[소셜리뷰] LG 올인원 PC V325, 설치해보니
* 본 콘텐츠는 IT동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겠지만, 리뷰어는 방 중심에 PC를 놓고 사용 중이다. 사실 방안에서 하는 일은 PC 사용 또는 책을 읽는 것 정도가 전부다. 때문에 기존의 책상은 PC 전용 책상으로 변경했고, 언젠가부터 모니터도 2개를 연결해 사용한다. 여기에 여러 외장 연결 장치와 모바일 기기들도 연결해 사용한다. 어느새 책상은 PC 제품과 관련 주변기기들이 즐비한, 그런 책상이 되었다.
좋아서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PC를 올인원PC로 바꾸거나, 노트북으로 바꾸고 싶었다. 책상을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고, 전기료도 줄이고 싶었기 때문이다(여러 이유로 전기세가 10만 원이 넘는다).
최근에 체험단 활동을 통해 대여받은 LG V325를 받았을 때, '아예 책상을 엎어버리자!'라고 생각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나중에 반납할 때는 반납하더라도, 올인원PC로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방 인테리어는 어떻게 바뀔지 궁금했다. '그래, 지금이 기회야, 이 핑계로 저질러 보는 거야!'라는 심정이었다.
그리고 지난 연휴를 맞아 책상 위 모니터부터 천천히 치웠다.
LG V325 제품 박스 안에 들어있던 내용물은 간단하다. 본체, 키보드와 마우스, 건전지, 어댑터, 리모컨, TV 케이블, 설명서가 끝이다.
본체 오른쪽엔 CD드라이브와 마이크, 헤드폰 단자, USB 3.0 단자 2개, SD메모리 리더 등이 있다.
버튼이 하단 본체 위에 붙어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
뒷면에 USB 단자 4개가 있다. HDMI 인/아웃 포트도 있어 외장 모니터나 외장 셋탑박스 등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살짝 아쉬운 무선 키보드/마우스 연결 수신기. 블루투스 방식이 아니라 2.4GHz RF 방식이다. 블루투스보다 안정적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USB 단자를 하나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TV 리모컨도 있다. V325는 TV로 사용할 수도 있다.
키보드 두께는 얇다. 아마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라고 생각한다. 실제 키보드를 사용해 본 키감은 약간 노트북을 사용하는 듯했다.
셋팅을 마친 모습. 책상이 깔끔해졌다.
뒷면도 깔끔하다. 유선랜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이 전부다. 유선랜 대신 무선랜도 사용할 수 있다.
셋팅하는 도중,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터치 조작 때문이다. V325는 화면을 터치해 조작할 수 있는데, 위 사진처럼 모니터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니 터치할 때, 손을 좀 높이 들어야 했다(피곤한 문제가 생기더라).
때문에 모니터 받침대를 치웠다. 그래도 문제가 생겼다. 책상 위 공간 활용의 문제. 제대로 화면을 터치하면서 사용하려면, 키보드와 가까운 위치에 V325를 배치시켜야 한다.
어찌할까 고민하다, PC 위치를 아예 다른 곳으로 바꿨다.
제품을 계속 사용 중인데, 이 것 은근히 재미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PC보다 확실히 성능이 좋다. 전에 쓰던 모니터보다 크기는 작아서 '답답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지만, 큰 차이점을 못 느꼈다(듀얼 모니터가 아닌 것이 좀 불편했지만). 반대로 방에 들어왔을 때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방이 차분해진 느낌이다. 약간 넓어 보이기도 했다.
출처: http://news.egloos.com/3932064
작성자: 자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