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소폭 감소해
2012년 10월 16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57만 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2% 감소했다. 특히, 정부 및 공공기관의 대형입찰 감소로 중속(모노/컬러 21-44ppm)제품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해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축소를 불러왔다. 또한 가정 및 중소기업 시장의 수요가 감소해 저속(모노/컬러 1-20ppm)제품의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반면 모노/컬러 45ppm 이상의 고속 제품은 적극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A4 모노 레이저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레이저 복합기의 경우, 소비자 기호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량 증대가 이루어져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하락 및 컬러 출력물의 선호도 향상에 따라 고속(모노/컬러 45+ppm)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저속(모노/컬러 1-20ppm) 및 중속(모노/컬러 21-44ppm) 제품의 경우에도 단가하락 및 속도향상에 따른 가정/소호 및 기업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2% 증가했다.
한국IDC 장원희 선임연구원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 재편됨에 함께 컬러출력물의 단가하락에 따른 컬러 레이저의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이 연평균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연계해서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팅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라며, 모바일 프린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