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천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장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韓 생태계 혁신 계기로”

[IT동아 차주경 기자] 1999년 BI 창업보육센터로 첫 문을 연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오늘날 교내 창업 교육과 지원 사업을 총괄하는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지주회사와 기술사업화센터, 스타트업 연구원과 캠퍼스타운 등 고려대학교 창업 유관 기관과 함께다. 최근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정부의 주력 창업 사업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이하 모두의 창업)’의 운영 기관을 맡아 누구나 창업에 성공하고 성장까지 하도록 도울 준비를 마쳤다.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이끄는 이병천 단장은 모두의 창업을 토대로 창업자를 발굴한 다음 육성과 교육, 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더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고려대학교가 마련한 창업 지원 정책과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모두의 창업의 성공을 도울 각오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전경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고려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전경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대학은 인재가 자라고 기술이 태어나는 요람이다. 딥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부문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재와 기술은 창업의 질과 양을 모두 높인다. 이미 해외에서는 대학의 인재들이 기술을 활용해서 창업, 천문학적인 가치를 만들고 이 가치를 창업 생태계에 환원해 또 다른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

이병천 단장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주역이자 중심 역할을 대학이 맡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고려대학교는 교내 창업 동아리 경진대회와 학생·교원 창업 지원 정책, 창업 시 무제한 휴학 가능한 학제와 메이커스페이스를 포함한 창업 지원 인프라 등을 마련하여 창업 역량 강화를 하고 있다. 대학 구성원들의 창업이 구상이 아닌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이끌 목적에서다.

고려대학교_Global Startup Conference 현장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고려대학교_Global Startup Conference 현장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이렇게 태어난 초기 창업 기업에게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패키지 및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연계, 기술지주회사의 투자 지원 등 성장을 이끌 후속 지원을 한다. 성장 가능성을 나타낸 기술기반 실험실 창업팀과 딥테크 창업 기업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도 이들의 임무다.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기기 전시회 CES에 단독관을 마련, 보육 창업 기업을 세계에 알린다. 해외 AC·VC와의 만남과 기업 공개(IR)도 적극 주선한다.

이병천 단장은 아이디어의 현실화부터 창업, 성장과 투자,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고유의 선순환 구조를 대학 내에 만들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개방형 창업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골자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누구나 창업을 시도하고 각종 지원을 받아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브릿지 현장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 브릿지 현장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이를 위한 목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창업의 장벽을 낮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창업을 꿈꾸고 시도하도록 이끄는 환경 구축. 둘째, 이들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구체화해서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것. 셋째, 이렇게 창업을 시도한 이들을 교내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행 사업과 성장의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다.

이병천 단장은 이들 목표를 도울 전문가와 멘토진을 소개한다. 먼저 고려대학교의 교수진을 포함한 ‘KU 테크 자문단’이 모두의 창업 참가자들을 돕는다. KU 테크 자문단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딥테크, 전문 영역인 의료·바이오 등 기술 산업 전반의 실전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여기에 숱한 창업 실행과 성장 지원 경험을 가진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전문 매니저들,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도울 기술사업화센터, 투자금과 성장을 함께 가져다줄 기술지주도 가세한다. 외부 액셀러레이터도 모두의 창업 참가자들의 사업화 초기 의사 결정과 검증, 투자 관점에서의 반응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 창업 지원 공간 파이빌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고려대학교 창업 지원 공간 파이빌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물론,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도 제공한다. 예비 혹은 초기 창업자가 활동에 전념하도록 도울 입주 공간, 창업 관련 지식과 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할 창업보육센터, 시제품 제작과 아이디어 검증에 요긴한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등이다. 고려대학교 기술기반의 연구실은 물론 서울바이오허브, KIST 등 연구 기관의 도움도 받는다. 초기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사업과 텍스코어 사업에도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의 현실화부터 시장 검증, 즉시 사업화와 시제품 생산까지 도울 준비도 마쳤다.

이들 지원 정책을 토대로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은 모두의 창업 참가자들의 성장을 돕고, 지금까지 만든 고유의 창업 선순환 구조에 초대한다. 모두의 창업 종료 후에도 꾸준히 성장하도록 추가 멘토링과 네트워크 지원, 고려대학교 교내 창업 프로그램과 초기창업패키지로의 연계,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이 모두의 창업 참가자에게 제공할 지원들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이 모두의 창업 참가자에게 제공할 지원들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그 일환으로 4월 20일 14시 고려대학교 SK 미래관 최종현홀에서 모두의 창업과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모두의 창업처럼, 이 설명회에는 창업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모두의 창업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라운드별 평가 기준과 준비 전략,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이 모두의 창업 참가자를 위해 준비한 각종 지원 정책, VC 관점에서의 사업성 평가와 IR의 핵심 포인트 특강, 질의응답과 운영 기관(고려대학교 외 4개 기관)의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

이병천 단장은 모두의 창업을 계기로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구조를 개방형으로 변화, 창업의 진입 장벽은 낮추고 성장 가능성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성장의 열쇠로는 해외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고려대학교가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을 포함해 해외 투자 기관과의 밋업과 IR, 세계 주요 딥테크 행사의 참가 지원, 해외 창업 생태계와의 공동 행사와 협업 등을 적극 마련한다. 세계 창업 기업과 투자 기관 관계자를 모은 글로벌 컨퍼런스도 그렇다.

이병천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단장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이병천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단장 / 출처=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이병천 단장은 “대학의 창업 지원 기관을 넘어 창업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발전하는 것이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목표다. 먼저 연구 중심 대학인 고려대학교의 장점을 살려 딥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 이를 지역 창업 생태계로 확장하고 우리나라와 산업계 전역으로 전파하겠다. 정부의 모두의 창업 기조와 발 맞춰 창업 인재 양성과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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