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컨트롤엠, AI로 만든 트러플버거 출시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IPO 준비와 해외 진출, 투자 유치와 수상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컨트롤엠, AI로 만든 트러플버거 출시... 메뉴 개발 비용 '0원', 기간 7일로 단축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대표 원종관)이 메뉴 기획부터 레시피, 광고 제작까지 모두 AI를 활용해 만든 트러플버거 신메뉴 3종을 자체 운영 중인 K-버거 브랜드 '슬램버거'에 선보였다고 1월 7일 밝혔다.

컨트롤엠, AI로 만든 트러플버거 출시 / 출처=컨트롤엠
컨트롤엠, AI로 만든 트러플버거 출시 / 출처=컨트롤엠

컨트롤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로벌 버거 트렌드 중 매운맛과 치즈가 결합된 키워드'를 선정하고 '키워드에 맞춰 슬램버거의 기존 식자재에 새로운 식자재 1~2개를 추가한 레시피'를 만들었다. 기획부터 메뉴 이름, 테스트, 레시피, 광고용 이미지 제작과 인쇄, 매장 부착까지 걸린 시간은 7일로, 최소 3개월은 걸리던 신메뉴 출시 과정을 단축했다.

컨트롤엠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메뉴 1개당 최소 1000만 원에서 많게는 2000만 원 가까이 들던 개발 비용은 AI 솔루션 구독료와 새로운 식자재 구입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0원'이었다. 트러플버거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슬램버거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사 솔루션 '레스토지니' 고객사들이 AI 신메뉴 개발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트롤엠은 메뉴 개발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올 상반기 안에 레스토지니에 탑재할 계획이다. 레스토지니는 매장별 매출과 손익, 광고 관리, 마케팅 솔루션 등 외식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장착한 대화형 AI 솔루션이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레스토지니 AI가 반복 업무를 맡으면서, 식당 사장님이 맛과 품질, 고객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전통적인 F&B 산업의 체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채널코퍼레이션, 日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를 CAIO로 영입... AX 전환 가속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일본 벤처캐피탈(VC)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를 자사 부대표이자 CAIO(Chief AI Officer·최고인공지능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월 5일 밝혔다.

채널코퍼레이션, 日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를 CAIO로 영입 / 출처=채널코퍼레이션
채널코퍼레이션, 日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를 CAIO로 영입 / 출처=채널코퍼레이션

이경훈 CAIO는 일본 교토대학교를 졸업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생성형 AI 스타트업 '아카(AKA)'를 거쳐 2018년부터 최근까지 글로벌브레인 한국 대표로 재직하며 한·일 크로스보더 스타트업 투자를 총괄했다. 또한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로봇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리얼월드'에서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글로벌브레인은 약 3조5000억원의 운용 자산(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보유한 일본 최대 VC로 국내에서는 채널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올거나이즈,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더플레이토(티로) 등 약 3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경훈 CAIO는 채널코퍼레이션의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조직을 본격 가동하고 자사 및 고객사의 AX 전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일본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훈 채널코퍼레이션 CAIO는 "AI 상담 영역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해온 채널코퍼레이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자사와 고객의 산업 현장의 AX를 이끄는 것은 물론, 일본 시장 확대에 독보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테솔로, 소형·경량화 휴머노이드 핸드 'DG-5F-S' 공개... 무게 1kg 미만, 가격 60% 수준

로봇 그리퍼 전문 기업 테솔로(대표 김영진)가 신제품 휴머노이드 로봇 손 DG-5F-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DG-5F-S는 테솔로가 자체 개발한 로봇 손용 액추에이터(Actuator·구동장치) 기술을 고도화해, 기존 모델의 핵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소형·경량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테솔로, 소형·경량화 휴머노이드 핸드 'DG-5F-S' 공개 / 출처=테솔로
테솔로, 소형·경량화 휴머노이드 핸드 'DG-5F-S' 공개 / 출처=테솔로

DG-5F-S는 기존 주력 제품인 DG-5F와 동일하게 5지(손가락) / 20자유도(20 DoF·Degree of Freedom) 구조를 유지한다. 5개의 손가락이 각각 4개의 관절로 독립 구동되는 인간형 구조를 그대로 적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요구되는 정교한 조작 성능과 민첩성을 구현했다.

테솔로는 2024년 자체 개발 액추에이터 기반의 20자유도 휴머노이드 핸드 DG-5F를 출시하고, 같은 해 국제 로봇학술대회 IROS(IEEE/RSJ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재 DG-5F는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DG-5F-S는 무게 1kg 미만의 초경량 설계와 성인 손 크기에 가까운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춰,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DG-5F 대비 약 6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촉각 센서 통합, 방수 커버, 조작 알고리즘 커스터마이징 등 확장 옵션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직접 구동(Direct Drive) 방식 메커니즘을 적용해 백래시(Backlash·유격)를 최소화하고, 높은 위치 정밀도와 직관적인 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테솔로는 기존에 널리 쓰이던 범용 액추에이터 적용 방식에서 벗어나, 2023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손에 최적화된 전용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해 왔다"며 "이번 DG-5F-S는 그 기술을 한 단계 고도화해 소형·경량화를 구현하고, 다양한 휴머노이드 플랫폼과의 통합성을 크게 높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 CES 2026에서 Seeing Machines와 첫 공개 협업 발표

자율주행차량용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 기업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이 CES 2026에서 시잉머신(Seeing Machines)과의 첫 공개 협업을 통해 전방 카메라 인지 기술을 시연하는 공동 데모를 선보인다고 1월 6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 CES 2026에서 Seeing Machines와 첫 공개 협업 발표 / 출처=스트라드비젼
스트라드비젼, CES 2026에서 Seeing Machines와 첫 공개 협업 발표 / 출처=스트라드비젼

이번 데모에서는 스트라드비젼의 SVNet FrontVision 솔루션을 영상 기반 레퍼런스 형태로 시연한다. SVNet FrontVision은 전방 카메라 영상 입력을 기반으로 차량, 보행자 등 다양한 도로 객체를 인식하는 스트라드비젼의 전방 인지 소프트웨어다. 본 데모는 개발 단계 환경에서 엔비디아(NVIDIA) GPU 가속을 활용해 구동되며, 인지 결과에 대한 성능을 명확히 확인하고 빠른 기술 검토 및 개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CES 2026 데모는 스트라드비젼과 시잉머신 간의 첫 공개 협업 사례다. 양사는 각각 외부 환경 인지와 운전자 모니터링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이 도로 상황과 운전자 상태를 함께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비전 기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필립 비달(Philip Vidal) 스트라드비젼 CBO(Chief Business Officer·최고사업책임자)는 "이번 협업은 전방 인지 성능, 확장성, 그리고 향후 통합 방향에 대한 시스템 레벨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공통의 기술적 기준점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비아헬스, 글로벌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 취득

에이지테크 스타트업 실비아헬스(SILVIA Health·대표 고명진)가 글로벌 인증기관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ISO/IEC 27001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실비아헬스, 글로벌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 취득 / 출처=실비아헬스
실비아헬스, 글로벌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 취득 / 출처=실비아헬스

이번 인증은 실비아헬스가 SILVIA Rx, SILVIA Station을 포함한 인지 강화 서비스 전반의 개발·운영 과정에서 국제 표준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다. 고령자 인지건강 데이터는 민감도가 높아 글로벌 보건 규제기관의 보안 요구 수준이 강화되고 있으며, 디지털 치료기기 심사에서도 사이버보안은 필수적인 검토 항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실비아헬스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 흐름을 재점검하고, 접근 통제·기록 관리·이상행위 탐지 등 안전한 운영 환경을 구축하여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공공·보험사·의료기관 등과의 B2B(기업 간 거래) 협력 구조에서 요구되는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향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신뢰 기반을 확보했다.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는 "고령자의 인지건강을 다루는 기업으로서 데이터 보호는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가치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SILVIA 플랫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 2026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지역 사회혁신가 42명 선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2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2026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출처=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2026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출처=아산나눔재단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의 중간 관리자가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역량을 갖춘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7개월 정규 과정을 5일 코스로 압축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기관 종사자까지 모집 대상에 포함하고, 선발 인원을 42명으로 늘렸다. 2026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틀 간의 온라인 교육과 부산에서 열리는 2박 3일 워크숍에서 ▲비영리 조직 전략 ▲소셜 섹터의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등을 학습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 외 지역의 비영리 조직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기관 종사자,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예비) 창업자, 중간 관리자다. 이와 함께, 사회혁신 활동에 관심있는 기업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자, 마케터, 개발자 등 영리 조직의 경력 3년 이상 현직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2월 2일까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심사 후 최종 선발 명단을 2월 10일에 발표한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현장을 떠나기 어려운 지역 사회혁신가들을 위해 짧지만 밀도 높은 학습 구조로 선보인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지난 2년간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도 운영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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