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펀진, 호주 최대 국제 에어쇼 ‘아발론 2025’ 참가 外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펀진, 호주 최대 국제 에어쇼 ‘아발론 2025’ 참가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및 국방 AI 솔루션 기업 펀진(대표 김득화)이 오늘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 ‘아발론 2025’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아발론 국제 에어쇼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호주 최대 규모의 에어쇼이자 방위산업 박람회다.

호주 ‘아발론 2025’에서 부스를 마련한 펀진 / 출처=펀진
호주 ‘아발론 2025’에서 부스를 마련한 펀진 / 출처=펀진

이번 에어쇼에는 총 28개국 794개 업체가 참여해 항공기 및 항공 분야의 국방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펀진 외에도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가 참가했다. 펀진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KWM(Kill-Web Matching)’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KWM은 전장 상황에서 적 표적을 식별하고 최적의 무기 조합을 추천하는 국방 AI솔루션이다. KWM은 지난해 6월, 육군에서 주관한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서 시범 운용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는 호주 수출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 외에 펀진은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도 처음으로 해외 전시에 공개한다. 이글아이는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국방 분야에서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날씨, 시간, 기상대, 지형 등의 요소를 반영한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펀진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유는 국방 AI 리딩 컴퍼니로서 전장의 다양한 무기체계에 탑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대전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가치가 입증된 만큼, 펀진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딥핑소스-시즐, AI 스마트 공간 혁신 위한 MOU 체결

AI 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시즐(대표 이지현)이 지난 3월 24일 서울 강남구 딥핑소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왼쪽)와 이지현 시즐 대표(오른쪽) / 출처=딥핑소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왼쪽)와 이지현 시즐 대표(오른쪽) / 출처=딥핑소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업무 협력 ▲솔루션 판매를 위한 잠재고객 및 파트너 소개 ▲SI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추진 시 업무연계 및 개발 협력 ▲신규사업 공동 참여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리테일과 스마트팩토리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솔루션으로 2025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AI 분석이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이다. 특히 '플러스 인사이트(PLUS INSIGHT)' 솔루션을 통해 매장 내 고객 동선과 관심 상품을 분석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특화되어 있다. 롯데월드, CU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시즐은 자체 개발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통해 제조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돕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다. 여러 설비 시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연평균 매출 20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237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시즐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각자 발전시켜온 리테일테크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융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프라이버시 보호와 AI 기술 접목이라는 우리의 강점과 시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만나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시즐 대표는 "딥핑소스의 AI 영상분석 기술과 우리의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조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이고, 양사의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스냅태그, eGISEC 2025 참가해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선보여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스타트업 스냅태그(대표 민경웅)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참가한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스냅태그, eGISEC 2025 참가해 차별화된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선보여 / 출처=스냅태그
스냅태그, eGISEC 2025 참가해 차별화된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선보여 / 출처=스냅태그

이번 행사에서 스냅태그는 자사의 특허 기술인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활용한 정보보호 솔루션 ‘랩가드(LAB Guard)’를 소개했다. ‘랩가드’는 ▲PC ▲앱 화면 ▲웹·파일 ▲출력물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여 중요정보 유출의 피해를 최소화 수 있는 솔루션이다.

20일에는 부스뿐만 아니라 2층 컨퍼런스 룸에서 민경웅 대표가 직접 강연을 진행하며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미래 보안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냅태그 관계자는 “이번 eGISEC 2025 참가를 통해 스냅태그만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에 대한 보안 업계 담당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스냅태그의 랩가드를 통해 더욱 강력한 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윌로그, 실시간 창고 모니터링 솔루션 출시, 3차원 공간 모델링과 IoT기술 결합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물류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대표 배성훈∙윤지현)는 3차원 공간 모델링과 IoT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창고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월 21일 밝혔다.

윌로그, 실시간 창고 모니터링 솔루션 출시 / 출처=윌로그
윌로그, 실시간 창고 모니터링 솔루션 출시 / 출처=윌로그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3차원 공간 모델링을 활용해 창고 내부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고, 실시간 공간 데이터를 수집해 창고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위치별 환경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품 및 업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계치를 초과하는 경우 즉시 담당자에게 알람을 발송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고 내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제품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며, 대형 사고를 예방하여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IoT 센서 디바이스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추가적인 통신 및 전기 공사 없이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창고 내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자동화된 보고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센싱 범위 및 설치 구역에 대한 맞춤형 공간 컨설팅과 창고의 작업 및 적치 최적화 전략을 함께 제공하여 창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창고 운영의 가시성 확보를 통해 기존 창고 관리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윌로그의 실시간 창고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물류 및 제조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최적화된 창고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업무마켓9-착한의사, 기업 건강검진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손

캐스팅엔(대표 용성남, 최준혁)에서 운영하는 간접구매 통합 관리 AI 솔루션 ‘업무마켓9(업무마켓나인)’이 건강검진 전문 플랫폼 착한의사와 손잡고 고객사 임직원 건강검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월 20일 밝혔다.

업무마켓9-착한의사, 기업 건강검진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손 / 출처=캐스팅엔
업무마켓9-착한의사, 기업 건강검진 디지털 혁신을 위해 맞손 / 출처=캐스팅엔

업무마켓9과 착한의사는 기업 건강검진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업무마켓9의 고객사들에 착한의사의 디지털 건강검진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 복지 분야의 IT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착한의사는 전국 350여 개 병원과 제휴해 개인과 기업 맞춤형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기업고객들의 경우 임직원의 검진 예약부터 관리, 정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마켓9은 기업이 회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도록 돕는 간접구매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로 간접구매 마켓플레이스와 구매관리 솔루션을 통합한 ‘마켓형 솔루션’과 ‘자산 관리 AI’를 출시해 3년여 만에 누적 입찰 8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무마켓9을 통해 착한의사를 도입하면, 임직원들이 PC나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는 임직원의 건강검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하나의 계산서로 정산 처리할 수 있어서 관리 효율성이 대폭 높아진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업무마켓9 고객사에는 착한의사 수수료 할인도 제공된다.

안재권 업무마켓9 전무는 "착한의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직원 건강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업무마켓9의 다른 HR 서비스들과 건강검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종 착한의사 파트장은 "기존 직거래 방식과 달리 플랫폼을 활용하면 예약과 결과 관리가 자동화되어 기업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이번 업무마켓9과의 MOU를 통해 더 많은 인사총무 담당자들의 업무가 간편해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