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BMW ‘뉴 X3’ 사전예약·JLR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5년형’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BMW 코리아가 4세대로 거듭난 ‘BMW 뉴 X3’의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 BMW X3는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JLR 코리아는 실용성과 주행성능을 앞세운 컴팩트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3년 출시 이후 350만 대 이상 판매된 BMW X3…4세대 신형으로 거듭나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SAV인 BMW X3가 4세대 신형으로 거듭난다. BMW는 4세대 뉴 X3의 차체를 이전 세대보다 확대했으며,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함께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디지털 기능을 강화했다.
BMW 뉴 X3 외관을 살펴보면, 날렵하게 디자인한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에 조명을 더한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조화를 이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선명하게 설정한 숄더 라인, 대담한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 길게 뻗은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차량 실내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새로 디자인한 BMW 앰비언트 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앞좌석 스포츠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등도 시선을 끈다.
BMW 뉴 X3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BMW Operating System 9)이 적용돼 터치 조작으로 차량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BMW는 뉴 X3 모든 트림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의 주행 보조 기능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BMW 뉴 X3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와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로 구성됐다. BMW는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뉴 X3 20 xDrive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20d xDrive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BMW 뉴 X3 라인업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BMW 뉴 X3 20 xDrive가 6800만 원~8090만 원, 뉴 X3 20d xDrive가 7150만 원~7950만 원 선이다. 단일 트림으로 출시될 뉴 X3 M50 xDrive의 예상 가격대는 9850만 원~1억150만 원 사이다.
BMW 뉴 X3는 올 연말 국내에 공식 출시될 계획이며, 사전 예약 신청은 ‘BMW 샵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
컴팩트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 출시
JLR 코리아는 컴팩트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첫선을 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디스커버리 DNA가 담긴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패밀리 SUV이다. JLR은 기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상품성을 강화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P250 다이내믹 SE에만 탑재되던 고급 편의 사양을 P250 S에 확대 적용하고, P250 다이내믹 SE에는 추가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는 방식이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에는 클리어사이트 룸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와 3D 서라운드 카메라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클리어사이트 룸미러는 차량 후방에 추가 카메라를 장착해 룸미러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후방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기존 룸미러를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은 25도에 불과한데, 클리어사이트 룸미러를 활용하면 50도가량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운전자는 룸미러 뷰와 카메라 뷰 중 하나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2열 승객이나 짐에 방해받지 않고 후방 도로 확인이 가능하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다이내믹 SE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윈드스크린에 주행 속도, 기어 위치, 내비게이션 안내, 교통 표지판 인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고해상도 풀컬러 그래픽을 적용해 밝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더욱 정확한 주행 정보 확인을 가능케 한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디스커버리 패밀리 고유의 디자인 DNA가 적용된 차량이다. JLR은 뉴 디스커버리 P250 다이내믹 SE 트림 차량의 하단부를 글로스 블랙(Gloss Black) 색상으로 마무리해 상단과 상반된 투톤 효과를 냈다. 에어 인테이크에는 피니셔를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을 주면서도 범퍼와 휠 아치의 글로스 블랙 디테일로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에는 높은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확보하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조 제어 장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 모든 물리적 버튼을 11.4인치 커브드 터치스크린에 통합해 센터 콘솔 디자인을 간결하게 다듬었다. 이 자리에는 무선 충전과 추가 수납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JLR은 터치스크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를 내장해 단 두 번의 터치로 전체 기능의 80% 이상을 이용 가능하도록 꾸렸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터치 및 슬라이딩 컨트롤, 원터치 숏컷 패널로 더욱 직관으로 조작하도록 구성했다. T맵 내비게이션도 기본 탑재했으며,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으로 최신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2열과 트렁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슬라이드 및 리클라인 기능을 포함한 40:20:40 폴딩 시트가 적용됐다. 2열은 최대 968mm의 레그룸과 984mm의 헤드룸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794리터까지 확대되며, 최대 75kg의 동적 루프 하중 덕분에 큰 짐이나 스포츠 장비 적재도 가능하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탑재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은 총 두 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P250 S가 7390만 원, P250 다이내믹 SE가 7780만 원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