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KGM ‘더 뉴 토레스’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현대차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이 2020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GV70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규 램프 등을 탑재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KG모빌리티는 2022년 7월 첫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SUV, 토레스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편의 기능을 강화한 ‘더 뉴 토레스’를 출시했다.
제네시스, 3년 반 만에 GV70 부분변경 모델 선봬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SUV, ‘GV70’의 부분변경 모델을 8일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자사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GV70 내·외관을 다듬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규 램프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전면부는 제네시스 상징인 방패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다듬었으며, 마찬가지로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했다. MLA는 정밀하게 제조한 얇은 두께의 램프를 두 줄로 배열해 광량을 확보하고 세밀한 선택적 점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전면 범퍼에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확대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SUV다운 분위기를 형성했으며, 측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치하도록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도 직선으로 간결하게 배열했다.
GV70 부분변경 모델 실내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가 탑재됐다.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패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으로 실내를 다듬었다.
제네시스는 GV70에 역동적인 내·외장 요소를 더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여한 ‘GV70 스포츠 패키지’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 전면부에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과 확장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스포츠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다크 크롬 리어 디퓨저와 머플러 팁을 배치해 스포츠 패키지만의 차별점을 형성했다.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 실내에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오렌지 색상의 시트 벨트와 스티치를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자사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주행 중에 실시간으로 노면 상태를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기존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하이드로 부싱은 서스펜션 내 부품들을 유연하게 연결해 충격을 흡수하고 진동을 완화하는 부품이다. 일반적인 고무 재질의 부싱과 달리 내부에 액체가 있어 노면 진동을 더욱 잘 흡수할 수 있다.
GV7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이며, GV7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5695만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원이다. (2WD 기준)
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출시…새로운 인테리어와 최신 편의 사양 적용
KG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7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SUV ‘토레스’에 새로운 인테리어와 최신 편의 사양을 적용한 ‘더 뉴 토레스’를 출시했다.
KG모빌리티는 ‘더 뉴 토레스’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하며 ▲플로팅 타입의 센터 콘솔도 새로 디자인해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1열 2개, 2열 2개)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했다.
상위 트림인 T7에는 ▲디지털키(NFC 카드 타입)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휴대폰 무선충전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등을 기본 적용했으며,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KG모빌리티는 차별화된 색상과 디자인 요소로 강인한 이미지를 형성한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모델도 판매한다. 블랙에디션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블랙 휠을 비롯해 ▲블랙 C필러 가니쉬 ▲전후방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등 블랙 색상을 테마로 꾸린 차량이다.
KG모빌리티는 ‘더 뉴 토레스’ 과 함께 ‘더 뉴 토레스 밴(VAN)’ 및 ‘바이퓨얼(Bi Fuel) LPG’ 등 파생 모델도 출시했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가솔린 엔진 성능과 LPG의 경제성을 바탕으로 한 번의 주유 및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더 뉴 토레스 밴’은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해 야외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2인승 SUV로, 최대 1462리터의 적재 공간에 최대 중량 300kg을 실을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더 뉴 토레스’의 판매가격은 ▲T5 2838만원 ▲T7 3229만원 ▲블랙에디션 3550만원으로, 모델 별 가격이 기존보다 41만원에서 55만원 규모로 인상됐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TL5 3168만원 ▲TL7 3559만원이다. ‘더 뉴 토레스 밴’은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사업자 부가세 10% 환급 및 교육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판매가는 ▲TV5 2666만원 ▲TV7 3042만원이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