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음성통화와 데이터 용량 확대 구축

2012년 4월 23일,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VoLTE(Voice over LTE, LTE 음성통화) 전국 상용화를 위한 LTE 전국망 최적화를 위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LTE 전국망 최적화를 위한 LG유플러스의 추가 투자 금액은 1,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29일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와 중소도시 등 84개 도시를 비롯, 전국 고속도로 및 지방국도, 889개 군읍면 지역 등 세계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소형 기지국(RRH)을 전국에 65,000개 구축하고,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를 설치하는 등 LTE망 구축에만 1조 2,50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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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음성통화와 데이터 용량 확대 구축 (1)

이처럼 LG유플러스는 LTE 경쟁력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선점해 이동통신 시장을 바꿔 나가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하루 2만 명 이상이며, 서울과 지방 가입자 비율이 53대 47로 지방 가입자 비율이 경쟁사보다 높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1조 2,500억 원 투자를 완료했고, 올해 2분기 안에 1,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LTE 총 투자 금액은 1조 3,5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LTE 소형 기지국(RRH)을 65,000개에서 2,000개 늘어난 67,000개로 확대하고, 인빌딩 중계기와 통합광중계기도 2000~3000여개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수도권 및 광역시 등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는 인구밀집지역에 용량 확대를 위한 LTE 장비를 집중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TE 투자 금액을 늘린 이유는 도심의 인구밀집지역에 고화질 TV서비스인 'U+ HDTV' 등의 동영상 콘텐츠 등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용량 보강 차원과 VoLTE 서비스 등에 대비한 최적화를 때문이다.

특히, VoLTE 서비스는 음성을 패킷 데이터로 전환해 주고받는 것이라 기존 방식보다 완벽한 최적화가 요구된다. VoLTE는 LTE망이 최적화되어 있지 않을 경우, 바로 통화가 끊어질 수 있고 이는 곧 고객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촘촘한 LTE망 구축이 핵심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달부터 야구장, 축구장을 비롯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데이터 용량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VoLTE 서비스 제공 환경을 위한 LTE 전국망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기존 800MHz 대역의 LTE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감안, 지난해 확보한 2.1GHz 주파수 대역에 하반기 중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LTE망을 구축,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계획담당 권준혁 상무는 "이번 추가 투자는 LTE망의 데이터 용량 확대와 최적화를 통해 서비스 커버리지와 통화품질을 제고하고, VoLTE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 추가되는 LTE 장비는 데이터 용량이 늘어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고객들은 더욱 쾌적하고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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