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고톡, "전화영어 강사의 자질은 바로 이것"

이문규 munch@itdonga.com

2009년 대학교 재학 중 창업하여 전화/화상영어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미고톡(www.amigotalk.com)' 변노을 대표가 전화영어 강사의 실력과 자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아미고톡 변노을 대표
아미고톡 변노을 대표

전화/화상영어 서비스 강사에게 어떠한 자질이 우선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강의 경험이나 노하우, 발음, 수강생과의 소통 능력 등이 우수해야 함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다만 가장 중요한 조건인 '영어 실력'을 수강생 입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변 대표는, "강사와 수강생이 1:1로 수업하는 전화영어의 특성 상 강사의 역량에 따라 수강생이 느끼는 수업 효과와 만족도는 큰 차이를 보인다. 영어 강사라 하더라도 어휘나 문법 테스트를 해보니 수준 차이가 크게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미고톡에서는 강사 채용 시 모의 토익시험을 치르는데, 듣기 영역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보이지만, 어휘나 문범 점수는 그에 미치치 못하는 이가 적지 않다. 때문에 3년 이상의 경력 강사만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강사의 '발음'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어학에 있어 발음은 중요한 요소다. 다만 회사나 일상에서 접하는 영어권 외국인들 중에는 정통 미국인, 영국인 외에도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외국인들도 많으니 '네이티브' 발음에 너무 연연하기 보다는, 수강생 자신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강의 스킬을 좀더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전한다. 강사의 발음보다 수강생 자신의 발음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바람직한 영어 강사의 모습은, 한두 번 강의를 통해 수강생의 취약점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틀린 발음, 틀린 문장에 대해 빠짐 없이 첨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미고톡은 현재 강의 경력 3년~20년인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강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공동의 목표를 수립해 강사 간, 강사와 수강생 간 존중, 배려하는 강의 문화를 조성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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