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대/소형 기지국 간 주파수 간섭 제어 기술 상용화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1월 28일, SK텔레콤(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노키아(NOKIA, 대표 라지브 수리)와 협력해 '주파수 간섭 제어(enhanced Inter-Cell Interference Coordination, 이하 eICIC)'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노키아, eICIC 기술 상용화
SK텔레콤-노키아, eICIC 기술 상용화

eICIC는 커버리지가 넓은 대형(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좁은 소형 기지국이 혼재된 지역에서 두 기지국의 간섭 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이번 eICIC 기술을 적용하면, SK텔레콤과 노키아는 기지국 혼재 지역에 위치한 주파수 전파 간섭을 기존 대비 15% 정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ICIC 기술 개념도
eICIC 기술 개념도

eICIC의 근본적인 목표는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파수 간섭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은 대형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혼합해 구축하는 환경(HetNet)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5G 시대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 중이다.
* 기술설명: HetNet, Heterogeneous Network, 기존 대형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 용량확보 및 품질개선을 목적으로 소형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하는 형태의 네트워크.

현재 SK텔레콤은 eICIC 기술을 광주광역시에 상용화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쯤 전국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노키아 LTE기술총괄 테로 펠톨라(Tero Peltola) 전무는 "eICIC는 대형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eICIC를 활용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SK텔레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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