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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귀에 감동장치가 있다' - 아토믹플로이드 슈퍼다츠 티타늄 이어폰

이문규

[IT동아 이문규 기자] 수백 만 원짜리 명품 가방이나 명품 지갑이라 해서 비슷한 형태의 서민 제품보다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재질의 차이 내지는 제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제품 본연의 사용 목적을 놓고 보면 명품이나 일반 제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물론 명품의 상징적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하지만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제품 부류 중에는 일반 제품에 비해 모든 면에서 월등한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게 자동차, 카메라, 오디오 기기 등이다. 이들 제품군은 브랜드 가치는 물론이고 품질, 성능, 기능, 가격 등의 측면에서 일반 제품을 압도한다. 예를 들어, 명품 스포츠카는 경승용차에 비해 연비는 낮아도 폭발적인 출력과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경승용차로는 결코 체감할 수 없는 드라이빙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지다. 늘 사용하는 이어폰도 길거리에서 파는 몇 천 원짜리 제품과 수십 만 원 이상의 제품과는 용도는 같아도 음질이나 내구성 등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이어폰이 소리만 들리면 그만이지, 뭘 그리 비싼 걸 쓰냐' 반문한다면, 앞서 언급한 명품 스포츠카와 경승용차의 차이를 떠올리기 바란다.

스마트폰 영향으로 이어폰을 사용할 기회가 부쩍 잦아진 요즘, 음질이나 품질, 디자인 등을 고려해 고급 이어폰을 구매하는 이들이 확실히 많아졌다. 스마트폰에 기본 포함된 번들 이어폰은 더 이상 사용자의 음악적 욕구와 수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 이에 스마트폰은 1년, 길어야 2년 주기로 바꾸지만, 이어폰은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랫동안 사용하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단순히 듣는 수준의 소비형 음악에서, 음질을 최대한 고려하는 체감형 음악으로 바뀐 결과다. 

전세계 팝음악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상륙한 이어폰 브랜드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는 이러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이어폰이다.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오디오 전문가든 일반 사용자든 어느 누가 들어도 믿음직한 음질을 들려주는 '명기(名器)'로 입소문을 타며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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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어 역시 AV(Audio & Visual) 전문 지식은 부족하지만, 그 동안 일반 사용자 대상의 이어폰은 다양하게 사용해 보고 있어, 그에 따른 일반 정보는 충분히 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선 아토믹플로이드에 대한 기초 정보는, 아래의 이전 제품 리뷰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

[리뷰] 아토믹플로이드 하이데프드럼(HiDefDrum) - http://it.donga.com/7674/
[리뷰] 아토믹플로이드 미니다츠(MiniDarts) - http://it.donga.com/11361/
[리뷰] 아토믹플로이드 슈퍼다츠(SuperDarts) - http://it.donga.com/15536/       

참고로 아토믹플로이드는 다른 이어폰 제조사와 달리 많은 제품군을 보유하지 않고 현재까지 딱 5개 모델 라인업을 가격대 별로 유지하고 있다. 10만 원대의 보급형 모델, '파워잭스(PowerJax)'를 시작으로 20만 원대의 '하이데프드럼', 30만 원대의 '미니다츠', 40만 원 초반 대의 '슈퍼다츠', 마지막으로 40만 원 후반 대의 '슈퍼다츠 티타늄(SuperDarts Titanium)'이다. 이어폰 사양 구분/판단이 어려운 이들은 가격대에 따라 간단하게 선택하면 된다(그런 의도인 지는 모르겠지만).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토믹플로이드 홈페이지(www.atomicfloyd.co.kr)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글에서 살펴 볼, 들어 볼 모델은 최상위 제품인 슈퍼다츠 티타늄이다. 가격은 48만 5,000원으로, 슈퍼다츠(41만 5,000원)와는 기본 사양이나 외형 등은 동일하지만, 드라이버 부분, 리모컨 부분, 플러그 부분에 각각 철재(메탈)가 아닌 (항공기에 사용되는)티타늄 소재를 적용한 것이 결정적 차이다(그래서 이름도 '티타늄'이다). 티타늄은 철재보다 가벼우면서 훨씬 견고하다. 기기에 꽂히는 잭 부분은 최적의 음질을 위해 24K 도금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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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슈퍼다츠 케이블은 빨간색인데 티타늄은 검정색이다(개인적으로는 빨간색이 더 좋긴 하다). 케이블은 이전 제품과 동일한 소재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아무렇게 둘둘 말아 집어 넣어도 심각하게 꼬이진 않는다. 물론 그래도 그렇게 아무렇게나 보관하지 말라고 전용 파우치도 제공하고 있다. 티타늄의 케이블은 일반적인 피복이 아니라 방탄 소재로 사용되는 케블러(Kevlar) 재질로 만들어졌다. 만져보면 마치 견고한 등산화 끈 같은데, 내구성은 확실히 강할 듯한 느낌이다. 이어팁부터 플러그까지의 케이블 길이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약 120cm다. 스마트폰 사용에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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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제품 포장이나 구성품 등은 거의 동일하나, 이어팁(드라이버 부분에 끼우는 실리콘 덮개)은 기존의 소형, 중형, 대형 3가지에, '컴플라이(COMPLY)' 이어팁이 하나 추가됐다. 컴플라이 이어팁은 기존 이어팁(실리콘)과 달리, 베개 등에 사용되는 메모리폼 스펀지처럼 압력에 눌렸다가 다시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소재를 채택했다(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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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가운데 있는 리모컨은 (이전 제품처럼)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는 완벽하게 호환되나(재생/정지, 볼륨 조절, 이전/다음 곡 재생), 안드로이드 기기에는 아쉽게도 재생/정지 버튼만 작동한다. 아울러 재생/정지 버튼을 두 번 이상 누를 때마다 다음 곡이 각각 재생되지만, 이전 곡 재생은 안 된다(아쉽긴 해도 불평, 불만은 없다. 이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는 본 리뷰어 자신의 업보다). 당연하겠지만, 노트북 등의 PC에서는 재생/정지, 볼륨 조절 버튼 모두 작동하지 않는다(PC에서는 리모컨보다 마우스가 더 편하고 좋다). 아, 마이크는 모든 기기에서 잘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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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본 소개는 됐다. 더 이상 쓸 것도 없거니와 그럴 필요도 없다. 이어폰이니 음악을 들어보면 된다. 다만 본 리뷰어가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을 리뷰할 때 늘 솔직히 고백하는 게 있다. 본 리뷰어는 소리전문가나 사운드마니아, AV 고급 사용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리뷰를 읽을 대부분의 보통 귀의 사용자다. 따라서 되도 않는 기술적인, 전문적인 기술 용어를 마구 난발하며 유난을 떨고 싶지 않다. 귀로 들리는 음질을 그대로 문자로 적을 것이다. 음질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지만.  

듣기 전에 컴플라이 이어팁에 대해 잠깐 언급한다. 본 리뷰어는 귀 안으로 쏙 들어가는 인이어(in-ear)형 이어폰이 아니면, 귀에 제대로 걸려있지 않아 사용하기가 곤란하다(귀 모양과 그 주변이 좀 특이한가 보다). 게다가 몇 십 분만 착용하고 있어도 귓구멍이 아리고 저리다. 컴플라이 이어팁은 이런 귀에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다. 일반 고무 재질의 이어팁과 달리, 컴플라이 이어팁은 착용 전에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납작하게 만든 다음(아래 사진 참조), 귀 안에 넣으면 서서히 부풀어 오르면서 귓구멍에 딱 맞게 완전히 밀착된다. 본 리뷰어의 귓구멍 내부는 아래 두 번째 사진처럼 생겼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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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분이든 한 시간이든 몇 시간이든 귀가 정말 아리거나 아프지 않다. 티타늄 소재라 드라이버 유닛 부분이 가벼워져서 더욱 그렇다. 음악 듣다 케이블을 툭 쳐도 귀에서 훌렁 빠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게 틀어박힌다. 그렇다. '귀에 꽂았다'기 보다 '귀에 틀어박혔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음악을 듣지 않으면 주변의 웬만한 소음을 차단하니, 책을 보거나 업무 집중할 때 귀마개로 사용하기도 좋다. 슈퍼다츠는 이를 '사운드 실(Sound Seal)'이라는 2중 소음 차단(2-way noise canceling) 기능으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컴플라이 이어팁은 슈퍼다츠 만의 특징은 아니다.

자, 이제 음악을 들어보자. 본 리뷰어는 티타늄의 청음을 위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멜론)의 원음전용(FLAC) 재생 및 HQ 음질 음악만을 주구장창 들었다. 프리미엄 이어폰인 만큼 그에 걸맞은 음질의 음원을 선택했다. 스포츠카 주행 능력을 점검하는데 동네 뒷골목을 달릴 수 없지 않은가. 일반 이어폰과의 비교를 위해 늘 듣던, 자주 듣던 음악을 반복적으로 들었으며, 가요, 팝, 록, 재즈, 클래식, 연주곡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루 평균 2시간씩 들으며 음질과 음역(소리의 높낮이) 등을 체감했다.

참고로, 재생 기기는 스마트폰(LG G3, 소니 엑스페리아 Z3, 파워앰프-PowerAmp 앱)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을 번갈아 이용했으며, 재생 기기 자체의 체감 음질은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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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갑작스레 사망한 고 신해철의 유작 앨범 'Reboot Myself'의 'A.D.D.A'를 가장 먼저 들어 봤다(팬으로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노래는 순수하게 신해철의 목소리로만 녹음된 1,000여 개 이상의 녹음 트랙을 하나하나 편집, 믹싱한 독특한 곡이다. 이 앨범은 CD로 구매한 후 WAV 파일로 손실을 최소화하며 추출하여(44kHz 1411Kbps, 곡당 약 40MB) 감상했다. 참고로, 요즘 일반적인 MP3 음원 파일은 44kHz 128~192Kbps 수준의 음질을 출력한다.

일반 이어폰으로 이미 수백 번을 들은 이 노래는 티타늄의 음질 디테일을 실감하는데 주효했다. 사람의 목소리가 최상의 악기라는 말을 절감할 정도로 수십 가지의 목소리 화음이 정확히 분리, 출력됐다. 또한 고인 특유의 낮은 저음도 큰 소리에 묻히지 않고 분명하게 들렸다. 저음 강조한답시고 경박스럽게 '둥!둥!'거리기만 하는 이어폰과는 역시 근본적으로 다른 디테일이다.

늘 듣던 음악인데도 티타늄으로 들으니 새삼스레 종아리부터 소름이 좌~악 돋아 올라온다. 이런 게 '음악'인가 보다. 고인의 음악 중에는, 20대 시절 줄기차게 들어온 명곡인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와 '껍질의 파괴(The Destruction of the Shell)', '더 히어로(The Hero)' 등 티타늄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는 노래가 많다. 어느 뮤지션의 진정한 팬이라면,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고생한 그 뮤지션을 위해서라도 양질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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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다음으로 평소에 많이 듣는 음악이 연주곡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집시(Gypsy) 기타리스트인 박주원의 연주곡을 좋아한다. 그의 경쾌한 기타 연주는 지친 일상을 일깨우는 활력이 된다. 기존 이어폰으로도 그의 환상적인 핑거링 연주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티타늄은 역시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풍성함을 선사한다. 박주원의 기타 연주를 받쳐주는 세컨 기타, 콘트라 베이스, 드럼/퍼커션, 트럼펫 등의 화음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균형 있게 출력해 낸다. 괜히 비싼 게 아니다. 이런 소리를 내기에 비싼 거다. 이골이 날 만큼 많이 들었지만, 지금도 그의 신들린 기타 연주 '슬픔의 피에스타'와 '카발'을 듣고 있자니, 마치 박주원이 된 듯 손가락 핑거링 폼을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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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다츠 티타늄의 음질 디테일은 역시 귀가 뻥 뚫리는 락 음악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지난 슈퍼다츠 리뷰에서도 다룬 국내 락 그룹 '국카스텐'의 '거울'이나 '몽타주'는 정신이 번쩍 들 정도다. 사운드가 무작정 크고 둥둥거리는 게 아니라, 하현우의 칼칼한 보컬을 잡아 먹지 않는 선에서 일렉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연주가 바닥부터 깔려 올라온다. 그들의 라이브 곡인 '나는 가수다 - 어서 말을 해(원곡 해바라기)'를 눈 감고 들으면, 마치 방송 녹화장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본 리뷰어는 이렇게 방방 뜨는 음악은 몇 십 분 들으면 귀가 아리곤 했는데, 티타늄은 몇 시간을 끼고 들어도 부담이 없었다. 컴플라이 이어팁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음, 중음, 고음 사운드가 균형(밸런스) 있게 출력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스캣(scat, 가사 없이 목소리로 연주하듯 부르는 노래) 재즈곡은 귀로 듣지만 전율은 온 몸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Momento Magico'나 'Breakfast in Baghdad'는, 연주에 따라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가 섬세하게 들리면서 일반 이어폰과는 명백한 차이를 보인다. 재즈 연주라면 이외에 재즈피아니스트인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의 '테이크 5(Take Five)'가 압권이다. CF 배경음으로 사용돼 우리 귀에 익숙한 이 연주곡은 피아노와 색소폰, 드럼, 심벌, 콘트라 베이스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왼쪽 귀에서는 피아노의 반복 연주가, 오른쪽 귀에서는 드럼/심벌 연주가, 그리고 두 연주 위로 색소폰이 잔잔히 덮이며, 재즈 연주 특유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역시 기대했던 대로다. 청음 테스트를 위해 음악을 듣지만, 아무 생각도 아무 행동도 못하고 그저 멍하기 있게 만든다. 이어폰 음질을 테스트하려면 대중가요보다는 이런 재즈 연주곡을 들어보길 권장한다.

이외에 본 리뷰어는 영화음악(한스 짐머 작품), 클래식 연주(주로 태교 음악), 영화 재생(블록버스터, 액션 장르) 등을 통해 슈퍼다츠 티타늄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누렸다. '귀가 호강한다'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거다(다만 개인적으로, 락이나 팝 음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래식에서는 짜릿한 감동이 다소 부족한 듯도 했다). 늘 듣던 음악이고 노래지만 깊이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다.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은 일단 한번 좋은 걸 접하면 그보다 낮은 화질/음질에는 웬만해서는 반응하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화질과 음질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결코 그 감흥을 공감할 수 없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한번 접해 보라. 그리고 음질을 형편 없이 떨어뜨린 디지털 음악보다 가급적이면 CD나 무손실 음원, 그게 안되면 고음질 MP3 음원이라도 찾아 듣길 적극 제안한다. 디지털 시대를 살면서 우리가 가장 손해 보고 있는 게 바로 음질이다. 이제는 고화질만 찾을 게 아니라 고음질도 챙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슈퍼다츠 같은 고급 이어폰에도 관심을 가져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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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가 온다. 제과점 상술에 놀아나 무의미하게, 무분별하게 먹지도 않을 초콜릿이나 사탕 따위에 돈 낭비하지 말고, 그(의 귀)를 위해 혹은 그녀(의 귀)를 위해, 슈퍼다츠를 한번 고려해 보라. 초콜릿이나 사탕은 선물한지 하루이틀이면 그 의미가 사라지지만, 고급 이어폰은 설사 그, 그녀와 헤어지더라도 계속 사용할 만큼 오래간다. 하루에도 몇 번이라도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이런 작은 사치는 괜찮다. 충분히 이유 있는 사치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아토믹플로이드 전 제품은 오디오 기기 유통 전문기업 (주)극동음향(www.kdsound.co.kr/kdsound/)가 수입, 판매, AS를 담당하고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 리뷰 의뢰는 desk@itdonga.com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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