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파이브락스', 미국 '탭조이'에 인수

안수영 syahn@itdonga.com

미국의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 탭조이(Tapjoy)가 국내 스타트업 파이브락스(5Rocks)를 인수한다. 파이브락스는 모바일 게임 분석 및 마케팅 운영 플랫폼인 '파이브락스'의 개발사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인수 규모는 양사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탭조이의 광고 수익화 플랫폼인 nGen과 파이브락스를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이 통합되면, 앱 개발사들은 고객 획득 및 앱 내 구매(in-app purchase)를 유도하고 광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 세계적인 기업과의 인수합병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이브락스 이창수 대표
파이브락스 이창수 대표

탭조이 스티브 워즈워드 대표는 "파이브락스 인수는 앱테크(app-tech)의 선두주자인 탭조이가 모바일 분석을 강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탭조이와 파이브락스는 상호 보완하는 관계로 광고 효율을 증대하고, 모바일 앱 고객 획득과 수익화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브락스 이창수 대표는 "파이브락스의 해외 성과가 증가할수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파트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이에 탭조이가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인수합병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수합병 후에도 파이브락스 법인과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창수 대표는 탭조이의 데이터 분석 분야를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맡아 기존 파이브락스 팀을 이끈다. 파이브락스 솔루션은 2014년 4분기 내 탭조이의 nGen과 통합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