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 혼자서만 보지 마세요
1부 - U+Share LIVE로 무제한 동영상 함께 즐기기
2부 - U+Share LIVE, 스타 독점 영상 함께 즐기기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래로 우리 삶은 많이 변했다. PC를 켜지 않아도 간단한 문서를 보거나 만들 수 있고, 검색이나 웹 서핑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문화도 달라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등의 장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손에 들고 있는 작은 기기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무엇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기기다. 그만큼 일상의 순간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해준다. 아이가 처음 일어서던 날, 처음 말을 하던 날처럼 놓쳐서는 안 될 순간들을 쉽고 빠르게 담을 수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추억'을 개인 스마트폰에만 저장해놓고 혼자서 보는 사람이 많다. 이런 추억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옛날 사진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처럼 여럿이 함께해야 제맛이다. U+Share LIVE는 이런 '추억 공유'에 알맞은 서비스다.
U+Share LIVE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의 부가기능이다. 실시간 방송(SPOTV), 영화(VOD), 대용량 동영상 등을 지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물론 메신저 등을 이용해도 친구에게 동영상 파일을 전송해 공유할 수는 있지만, U+Share LIVE만의 독특한 장점은 '실시간 공유'다. 동일한 콘텐츠를 여럿이 함께 보면서 동시에 채팅도 할 수 있다. 가족이 모여 앨범을 펴놓고, 사진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클라우드 저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기 때문에, 용량이 아주 큰 동영상이나 사진(크기 무제한, 사진은 용량 제한 없이 최대 1,000장)도 손쉽게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일반 메신저가 파일 전송 용량에 제한을 두는 것과 비교하면 큰 이점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U+Share LIVE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Box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15GB(KT, SK텔레콤 사용자는 10GB)의 저장 공간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동영상을 저장하면, 이를 언제 어디서나 지인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대화(채팅)까지 할 수 있다.
콘텐츠를 공유하려면 우선 클라우드 서버에 파일을 올려야 한다. U+Share LIVE 보내기 버튼을 선택하더라도, U+Box에 저장하는 작업을 먼저 거친다.
필요하다면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도 있다. 사진의 경우 촬영하는 순간 바로, 동영상은 충전기에 연결했을 때 U+Box에 자동으로 올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연결 시에만 업로드'도 선택할 수 있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닌 사람에게 유용하다.
올리기를 완료했다면, 이제 공유할 차례다. U+Share LIVE 홈화면 목록 중 동영상/사진을 선택하면 U+Box에 저장한 콘텐츠가 나타난다. 여기서 공유할 파일을 선택한 뒤, 대화방을 만들고 친구를 초대하면 콘텐츠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친구 초대는 자신의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초대할 수 있으며, 만약 초대받은 상대방이 U+Box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URL이 전달된다.
무제한 동영상 공유… 어디에 쓰면 좋을까?
이 서비스는 아주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사례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한 뒤, 이를 멀리 있는 부모님(아이의 조부모)이나 해외로 출장을 간 가족에게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함께 대화할 수 있어, 멀리 떨어진 가족과 '함께'라는 느낌을 더해준다. 동영상 육아 일기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만든 뒤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놓으면, 나중에 자녀가 커서 타지에서 공부할 때 '가족의 정'을 전해줄 수도 있겠다.
사진 공유도 활용도가 높다. 만약 친구와 여행을 떠나서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했다면, 나중에 파일을 따로 보낼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파일 용량과 관계없이 최대 1,000장을 한 번에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사진을 많이 찍어도 문제없이 공유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도 함께 본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동영상 외에 생방송을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 U+Share LIVE에서는 SPOTV에서 방송하는 프로야구 정규 리그, 퓨처스 리그 등의 야구 경기와 프리미어 리그 같은 축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중계방송 역시 앞서 소개한 동영상 공유와 마찬가지로 대화방에서 함께 보며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TV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친구와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을 U+Share LIVE 하나로 할 수 있는 셈이다.
스포츠 생중계 목록에서 원하는 방송을 선택하고, 동영상 공유와 같은 방법으로 친구를 초대하면 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여럿이 모여 스포츠 중계를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친구와 같은 경기를 보며 함께 응원할 수 있다. 평일 오후 시작하는 경기 시간에 맞춰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도 유용해 보인다.
U+Share LIVE는 '함께'를 중시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여행의 추억을 담은 사진도 친구와 손쉽게 나눌 수 있다. 단순히 함께 보는 것뿐만이 아니다. U+Share LIVE는 함께 보고 서로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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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