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6.25 사이버 테러의 배후는 다크 서울"

김영우 pengo@itdonga.com

시만텍(www.symantec.co.kr)이 지난 6월 25일 발생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 지난 3월에 국내 주요 은행과 방송사의 컴퓨터를 공격한 해커 집단인 '다크서울(DarkSeoul)'이 배후에 있다고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크서울은 지난 4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공격을 주도해 왔으며 특히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짜에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는 패턴을 보여웠다. 다크서울은 이번 6.25 사이버 테러 외에도 미국 독립기념일에 DDoS 공격 및 데이터 삭제 공격을 한 바 있다.

6.25 사이버 테러
6.25 사이버 테러

시만텍은 "다크서울이 특정한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있고, 정교한 기술과 조직적인 협력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한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다크서울의 배후집단으로 북한을 지목하기도 하지만, 확증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시만텍코리아의 윤광택 이사는 "국가 규모의 사이버사보타주(Cybersabotage) 공격은 매우 드물며, 기존에 알려진 국가 규모의 사이버사보타지 공격으로는 '스턱스넷' 및 '샤문(Shamoon)' 공격을 들 수 있다”며, “하지만 다크서울은 수년간 주요 기관 및 시설에 피해를 입힐 만큼 독보적인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주의와 대응태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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