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도 반했다" LG전자, 브라질서 신제품 발표회 열어

LG전자가 3월 6~7일(브라질 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크레디카드홀(Credicard Hall)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올해로 9회째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3(Digital Experience 2013)'에서 55인치 올레드(OLED) TV, 84형 UHD TV 등 고화질 TV를 포함한 가전 및 스마트폰 375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관람객 3,000여 명, 취재진 160여 명, 업계 관계자 1,000여 명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도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이북(e-book) 애플리케이션 'Pele70'을 LG 시네마3D 스마트TV로 시연했다.

발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55인치 올레드 TV다. 이 제품은 'WRGB' 방식(RGB픽셀에 W픽셀을 추가한 것)을 택해 더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면에 잔상이 없고 시야각이 넓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에 출시한 84인치 UHD TV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풀HD(1,920 x 1,080)보다 4배 선명한 UHD(3,840×2,16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이번 발표회에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Romero Britto)가 자신의 주요 작품을 이 제품으로 소개해 화제가 됐다.

이날 출시한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화면의 색상, 명암, 선명도 등을 영상에 따라 맞춰주는 '시네마3D' 화질 엔진을 탑재했다.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 기능도 갖췄다.

IPS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들도 많이 선보였다. 이중 'L시리즈 2'는 LG의 'L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군이다. '스마트한 생활을 더 즐겨라(Live More of the Smart Life)'라는 주제 아래 스마트 가전 제품도 소개했다.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식스모션 세탁기, 참숯 열원과 광파를 이용한 컨벡션 오븐 등을 전시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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