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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 한우야 한우야, 너는 어디서 왔니? – 안심장보기

양호연

"한우라고 해서 먹기는 하는데, 먹거리 관련 문제가 많다보니 마음 놓고 사다 먹기 어렵네요."

올해 주부생활 3년 차에 접어든 김정희(35세) 씨의 이야기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주부생활은 3년을 해도 어렵기만 하다. 게 중에서도 '장보기'는 그녀에게 가장 큰 골칫덩이다. 최근 축산물은 물론, 농/수산물에 대한 사회적 고발이 이어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신도 날로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도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 '안심장보기' 앱을 주목해보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 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각종 이력관리정보를 스마트폰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심장보기는 크게 이력조회와 관련 블로그, 정책정보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력조회는 농산물과 쇠고기, 수산물 등의 이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농산물과 수산물은 고유 이력 번호를 입력하고, 쇠고기는 국내산일 경우 개체식별번호를, 수입산일 경우 수입유통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문자인식 기능이나 바코드, QR코드 인식 기능도 탑재돼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국내산 쇠고기의 이력을 조회해 보기로 하자. 먼저 식육 판매 표지판에 기재된 개체 식별번호를 검색 창에 입력한다.

개체식별번호는 대부분 식육 판매 표지판 가운데 적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입력할 때는 '-'을 빼고 숫자만 쓰면 된다.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한 후 조회하면 각종 개체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개체정보는 개체식별번호와 소의종류, 성별, 출생 일자, 소유주, 사육지, 구제역 예방접종 최종일, 브루셀라 검사 최종일자, 브루셀라 검사 결과, 도축장, 도축 일자, 도축검사결과, 육질 등급, 가공장(가공 일자) 등이다. 식육 판매 표지판과 비교해 본 후 기재된 정보가 틀린 곳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구매하면 된다. 농산물이나 수산물도 이 같은 방법으로 조회하면 된다.

농식품부에서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이 같은 정보 외에도 각종 식품 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블로그 탭을 누르면 다양한 농수산식품 정보를 소개하고, 효능/효과는 물론 조리법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정책투데이는 먹거리 관련 정책은 물론, 다양한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유통관리과 단속반 조사원들도 재래시장 등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조사 해, 한 달 동안 150여 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단 몇 초만 투자하면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니 소비자가 직접 나서 사용해볼 만하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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