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CG 기술, 할리우드 CG 기술 넘본다
2012년 6월 19일, 국내 CG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가 오는 6월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글로벌 CT(Culture Technology) 포럼’에서 유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FluX(플럭스)’를 발표한다.
CG상에서 물방울 하나 하나의 움직임은 모두 데이터 값으로 처리되는데, 쓰나미나 파도와 같은 유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대규모의 물, 불과 같은 유체를 CG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의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계산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에프엑스기어가 개발한 FluX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제작 시 물이나 불, 연기 등과 같은 유체를 실제와 같이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FluX는 유체 데이터를 ‘분산병렬처리(데이터를 여러 대의 컴퓨터로 나누어 처리하는 기법)’ 하여 유체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표현해낸다. 기존의 상용 소프트웨어들은 유체 시뮬레이션의 일부 과정만 분산병렬처리방식을 지원하거나 단일 컴퓨터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하여 대규모의 유체 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FluX는 유체 시뮬레이션 및 렌더링 등의 전 과정을 분산병렬처리해, 대규모의 유체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