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 안드로이드 사용자용 도킹 스피커 출시

다양한 생활 가전 기기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필립스전자(www.philips.co.kr)가 6일,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기용 피델리오(Fidelio) 도킹 오디오 시리즈 4종(AS851, AS351, AS111, AS141)을 출시한다. 이로서 그 동안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도킹 스피커를 안드로이드폰/패드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피델리오 안드로이드 도킹 스피커는 '플렉시독(Flexi Dock)' 특허 기술을 적용하여, 어떠한 안드로이드 기기로도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간편하게 도킹하여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물론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여러 제조사가 다양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제조, 출시되기에 공통 규격의 액세서리를 공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번에 출시된 피델리오 안드로이드 도킹 스피커는 플렉시독 기술을 통해 도킹 스피커의 커넥터를 좌우 이동, 180도 회전할 수 있어 어떠한 안드로이드 기기든 안정적으로 도킹(장착) 가능하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전용 무료 어플리케이션인 'Fidelio(피델리오)'를 제공하여, 안드로이드폰을 도킹시키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시작해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피커 사운드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7,000개 이상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고, 좋아하는 노래를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외에 'Songbird(송버드)' 어플리케이션까지 설치하면 노래 및 재생 목록을 PC와 동기화할 수 있다.

필립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부문 전한주 부장은 "2011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은 52.5%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애플 아이폰에 비해 관련 액세서리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라며, "다양한 라인업의 다양한 도킹 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필립스가 이번 안드로이드 도킹 오디오 런칭을 통해 다시 한번 도킹 오디오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