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1년 상반기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5.1% 성장 발표
2011년 10월 10일,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는 최근 발표한 2011년 2분기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1.9%, 전 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전했다.
NAS 수요는 2011년 상반기 기준, 전체 시장 매출의 13.6%에 해당해 전 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그리고 시장의 4%에 해당하는 iSCSI 스토리지 수요는 전년 상반기보다 49.7%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 시장 인식이 한층 개선되었음을 나타냈다.
한국 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대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PACS, EMR 등 의료 정보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송이나 웹2.0 등 소셜 미디어 업계나 시군구 CCTV 등 영상감시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저가형 NAS 및 IP 스토리지를 제안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로 인해 경기 한파로 주춤했던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주요 사업자들은 스케일 아웃 파일 스토리지나 멀티프로토콜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올 상반기 시장에서는 고급형와 저가형 저장장치 수요 증가가 두드러져,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7%,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IDC는 최근 대기업군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통합 및 고도화와 관련한 투자가 주를 이루면서 고급형 시장에 대한 수요가 일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저가형 시장 성장세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기간 통신사 및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들이 중소 제조 및 닷컴 등 폭넓은 SMB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여서, 고용량 저가 시장과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된 저장장치 관리 툴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