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전년대비 3D 사업 매출 49% 증가로 주력 사업 성장

2011년 3월 11일,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지난해 결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80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3D 사업은 성장을 거둔 결과이다. 2008년부터 본 궤도에 진입한 3D사업은 매년 성장세를 유지해 2008년 26억 원, 2009년 260억 원, 2010년에는 387억 원 매출을 달성하였다. 영업이익은 2008년 8억 원, 2009년 59억 원에 이어 2010년에는 75억 원을 달성하였다. 반면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상대적인 부진으로 인해 매출 총액의 성장 탄력은 둔화되었다.

한편 아이스테이션 지분법손실과 바른전자 영업권 상각 등 계열회사의 사업손실이 모회사인 케이디씨의 결산에 반영되었다. 이는 작년 말, 구조조정과 평가손실이 반영된 금액으로 계열회사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그룹차원의 자구책이 강구 되고 있다. 또한 아이스테이션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공장을 매각하여 고정비를 줄이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 가능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올해는 극장용 3D 장비의 수요 확대와 휴대폰용 3D LCD 모듈의 생산 및 판매 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어 3D 사업 전망이 한층 밝다”라며, “올해 1,500억 원의 매출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