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용어정리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컴퓨팅(Computing)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작업에 대한 통칭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컴퓨팅을 위해서는 그 기능을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한다. 이를테면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운영체계 기반의 PC(하드웨어)와 ‘MS 워드’와 같은 문서 작성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이 필요한 것과 같다.
하지만 컴퓨팅의 범위가 방대해지고 작업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사용자들이 각각의 기능에 대응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매하는데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제안된 것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네트워크(인터넷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네트워크상의 서버(server: 이를테면 중앙 컴퓨터)에 사용하고자 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갖춘 뒤, 이에 접속된 클라이언트(client: 이를테면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 갖춰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힘을 빌려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 각 클라이언트 컴퓨터는 기본적인 입출력 및 네트워크 기능만 갖추면 되며, 작업에 필요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여 설치하지 않고 최소한의 사용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대용량의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필요할 때마다 클라이언트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는 웹하드(Web Hard) 서비스 등이 가장 기초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웹브라우저 상에서 구동하는 문서 편집기로 문서를 작성한 뒤, 인터넷상에 결과물을 저장, 보관하는 오픈 오피스(Open Office) 등의 서비스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종이다. 또한, 기업 등에서 구성원 간의 정보를 교환하며 작업을 진행하는 데 사용하는 그룹웨어(groupware) 역시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