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DSM 7.0 + C2 클라우드 조합으로 데이터 경쟁력 강화”
[IT동아 김영우 기자] 현대 기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다. 데이터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경쟁력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NAS(Network-Attached Storage) 전문 기업인 시놀로지(Synology)도 그 중의 하나다. NAS는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춘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시스템이며 데이터의 저장,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협업 용도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5일, 시놀로지는 NAS 전용 운영체제 DiskStation Manager(DSM) 7.0, 그리고 자사 NAS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C2 플랫폼을 소개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시놀로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디렉터인 조엔 웽(Joanne Weng)은 최근 데이터 관리의 핵심은 에지(edge,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 가까운 곳)에 있다며 에에 해당하는 NAS의 역할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화한 NAS용 운영체제, DSM 7.0
뒤이어 석미은 시놀로지 세일즈 매니저는 DSM 7.0 버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DSM 7.0은 시놀로지 NAS를 위한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다. 그룹 전체에서 이용하는 NAS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종 문제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액티브 인사이트(Active Insight) 기능, 스마트폰이나 USB 메모리 등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2단계 본안 인증을 할 수 있는 시큐어 사인인(Secure SignIn)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각 NAS를 C2 클라우드로 연동해 간단히 동기화하는 하이브리드 쉐어(Hybrid Share) 기능, 그리고 페타바이트(PB, Peta Byte)급 저장소 볼륨을 생성해 데이터 중앙화 및 관리 비용 하락을 기대할 수 있는 페타 볼륨(Peta Volume)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쉐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모든 NAS가 데이터 동기화를 하므로 특정 NAS가 망가지더라도 모든 데이터를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놀로지 NAS 사용자를 위한 C2 클라우드 서비스
시놀로지 NAS 이용자들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C2도 소개했다. 개인 사용자는 300GB에 29달러, 기업 사용자는 5TB에 499달러의 연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NAS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시놀로지는 강조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C2 백업(C2 Backup)이다. 단순히 NAS의 전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복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단일파일이나 폴더의 복원도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를 업로드 하기 전에 암호화하여 보안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다양한 사내 IT 인프라의 관리에 유용한 C2 아이덴티티(C2 Identity)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특히 재택근무가 늘어난 최근의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로, 사내의 IT 관리자가 자사 소속 모든 장비(PC 등)를 원격 관리할 수 있다. 관리자는 단일 계정으로 각 정비에 접근이 가능하며 각 사용자의 비밀번호도 재설정 가능하다. 일반 PC 뿐 아니라 맥OS 장비의 관리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외비 파일을 외부로 공유할 때 유용한 C2 트랜스퍼(C2 Transfer)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전송된 파일은 암호화되며, 상대방은 이메일이나 전화 확인 등을 거쳐야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추가하는 기능,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한 사람의 목록을 확인하는 기능 등도 제공한다.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C2 패스워드(C2 Password) 기능도 눈에 띈다. 너무 쉬운 암호를 이용하거나 동일한 암호를 여러 군데에 이용하면 보안성이 저하된다. C2 패스워드 기능을 이용하면 각종 서비스의 암호, 혹은 신용카드 정보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보안 영역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 웹 서비스 이용 중 비밀번호나 결제정보 등을 입력할 때 드롭다운 메뉴가 뜨면서 간단히 원클릭으로 해당 정보의 입력이 가능하다. 매우 복잡한 암호를 이용하더라도 편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시놀로지는 이날 소개한 DSM 7.0과 C2 서비스의 조합을 통해 기업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놀로지는 2021년에 150만대에 이르는 NAS가 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데이터 활용 및 보안과 관련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