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격전, 헬스케어의 애플 vs 연합의 구글
[IT동아 차주경 기자]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지만, 성장의 과실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애플이 가져갔다. 구글은 삼성전자, 핏빗 등과 연합을 구성, 애플에 대항할 스마트워치 세력을 키운다.
시장 점유율 1위는 33.5%를 가져간 애플이다. 애플 워치 시리즈6가 흥행한 덕분에 1분기 출하량이 50% 늘었다. 8% 점유율을 확보한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점유율이 2%쯤 줄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0.5% 줄어든 8% 점유율을 기록했다. 어메이즈핏과 핏빗, 구글 웨어 OS와 가민 등 다른 스마트워치 제품군의 점유율도 소폭 하락했다.
스마트워치 전체 출하량은 늘었다. 하지만,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의 점유율은 대부분 줄었다. 스마트워치 출하량 증가분 대부분을 애플이 가져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애플에 맞서 구글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는다. 구글이 1월 인수 완료한 핏빗도 스마트워치 연합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구글은 스마트워치용 웨어 OS와 삼성전자 타이젠 OS를 통합, 시너지를 낼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구글이 가진 안드로이드 개발 노하우와 사용자, 삼성전자가 가진 OS 최적화 및 배터리 칩셋 기술, 핏빗의 장점 피트니스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구글 스마트워치 연합의 점유율 합계는 15.7%다. 애플 33.7%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온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이 헬스케어, 제약 및 보험분야에서 서비스를 넓힐수록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성은 늘수밖에 없다. 스마트워치용 음성인식 AI나 머신러닝 기능이 IT 기업의 핵심 부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