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니콘, 골프 대중화에 맞춰 '거리 측정기' 4종 공개
[IT동아 남시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골프 예약 서비스의 예약 건수는 2019년 상반기 대비 13.2% 증가한 19만 8천 건으로 나타났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월~9월 사이 집계한 골프장 및 스크린 골프장 방문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와 46%로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는 국내 골프산업의 성장 배경을 한국 프로 골퍼들의 활약과 여가 활동으로의 골프 수요 확대, 골프의 대중화, 스크린 골프 시장 성장, 코로나 19 특수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국내 골프 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6.7조 원에서 2023년 9.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골프용품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하는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2년에서 17년 사이에 약 3억 달러 초반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약 4억 달러 규모까지 증가했다. 특히 2020년 1월~8월 누계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약 3억 달러로 집계돼 골프용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MZ 세대가 취미로 골프를 접하게 되면서 스마트 워치나 분석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거리 측정기 등 IT 기술이 접목된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니콘, 카메라 기술 접목한 골프용 거리측정기 4종 공개
2021년 5월 17일,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초심자부터 프로 골퍼까지 폭넓게 쓸 수 있는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4종을 새로 공개했다. 신제품은 최고 사양 모델인 쿨샷 프로투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PROII STABILIZED)와 쿨샷 라이트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LITE STABILIZED), COOLSHOT 50i, COOLSHOT 20i GII 4종이다.
가장 최상급 모델인 쿨샷 프로투 스테빌라이즈드는 니콘 자체 측정을 기준으로 손떨림에 인한 시야의 흔들림(정현파)을 약 80%까지 줄여주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다. 떨림 보정 기능은 화상의 흔들림을 억제함은 물론, 레이저 빛의 흔들림도 줄이므로 더욱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내부 화상은 명확하게 숫자를 볼 수 있도록 자동 조광 기능이 탑재된 OLED 조명이 탑재돼있고, 핀 플래그와 배경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핀 플래그에 초록색 사인과 전자음이 울리는 ‘듀얼 락트온 에코(Dual LOCKED ON ECHO)’도 제공된다.
측면 모드 버튼을 눌러 골프 대회에서 활용되는 ‘직선 거리 모드’, 고저차와 직선 거리를 감안해 공을 쳐야 하는 거리를 안내해주는 ‘골프 모드’, ‘직선 거리와 높이 모드’, ‘수평 거리와 높이 모드’ 등 4가지 측정 표시 모드를 제공한다. 쿨샷 라이트 스테빌라이즈드는 기존 고저차 대응 모델인 쿨샷 40i GII 모델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프로투와 동일하게 손떨림의 80%까지 감소시키고, ‘골프 모드’와 ‘직선 거리’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측정 거리는 두 모델 모두 0.5m/야드 단위로 표시되며, 8~1,200야드(7.5~1,090m)까지 측정할 수 있고, 다층막 코팅이 적용된 6배율 파인더와 방수 및 생활 방수가 각각 적용돼있다.
쿨샷 50i는 5단계 밝기 조절을 지원하는 OLED 내부 조명과 거리 측정 시 진동을 제공하는 ‘듀얼 락트온 퀘이크(Dual LOCKED ON QUAKE)’ 기능이 탑재돼있다. 프로투 스테빌라이즈드에 탑재된 듀얼 록 온 에코 기능과 비슷하게 단발 측정 시 겹치는 목표물을 감지해 핀 플래그를 감지한 다음 화면 내 점등과 본체 진동으로 거리 측정 여부를 안내한다. 측정 모드는 ‘골프 모드’와 직선 거리 모드 두 개를 제공하며, 직선 거리 설정 시 직선 모드 사인 LED가 점등된다. 측정 거리는 6~1,200야드(5~1,090m)며, 몸체 측면에 자석이 내장돼 골프 카트나 아이언 헤드 등에 부착할 수 있다.
보급형 모델은 쿨샷 20i GII는 무게 약 130그램으로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로, ‘골프 모드’와 ‘직선 거리’ 모드 두 개를 지원한다. 거리 측정 성능은 6~800야드(5~730m)며, 1m/야드 단위로 거리가 표시된다. 외관은 다층막 코팅이 적용된 6배율 파인더와 IPX4 상당의 간단한 생활방수 적용으로 초심자 및 아마추어가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4종 공개로 니콘 거리측정기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강화된 프로투와 라이트 라인업, 일반 계측에 강점을 지닌 쿨샷 50i 및 20i GII 두 개 라인업으로 선택권이 확장됐다. 평소 손떨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테빌라이즈드 라인업을, 보편적인 구성으로도 적합하다면 50i 및 20i 제품군을 염두에 두면 된다. 제품의 발매일 및 가격은 현재 미정이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