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룹, "교육 콘텐츠용 플랫폼으로 에듀테크 시장 혁신하겠다"
[IT동아]
'에듀테크(Edu-Tech)'로 통칭되는 기술 기반의 교육 솔루션이 양적, 질적인 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원격 학습이 활성화되며, 전국의 교육현장에는 디지털교과서, 인터넷 강의, 학습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학습 방법이 교육과정의 일부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교육 솔루션마다 각자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 많은 선택지 속에 특정 기술이 '어떤 학생에게 언제 적용돼야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지를 예측하고, 학생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관점에서 학습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부분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데이터 기반의 올인원 학습 플랫폼인 '키즈룹'은 이를 '플랫폼'으로 해결하려 한다.
키즈룹의 비전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전 세계 학습자를 대상으로 각각에 적합한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또는 혼자 공부하든 교사의 지도 하에 공부하든, 다양한 학습 환경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도록 솔루션을 제안한다. 문제의 정답이나 오답을 가리는 단순 구분을 넘어, 학생 각각의 목소리나 필체, 감정 등의 다차원 데이터까지 분석해 평가 및 제안이 이루어 지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영국 내 전담 개발팀이 플랫폼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로, 키즈룹 플랫폼 위에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 전 세계 양질의 학습 콘텐츠가 하나의 플랫폼에 들어 있으면, 각 학생에게 맞는 수업을 제공하기에 한결 수월해진다. 즉 여러 교육기관/기업이 각자의 필요사항에 충족하는 콘텐츠 조건을 손쉽게 선택, 구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키즈룹은 현재 전 세계 여러 교육 출판사와 함께 콘텐츠 온라인화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여 년간 '바다나무' 애니메이션과 함께 온오프라인 교재를 개발한 노하루를 토대로 중소형 기관들의 교육 커리큘럼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세스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키즈룹은 전 세계 교육/출판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600만 명의 학습자가 온라인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습자는 연내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키즈룹은 기대하고 있다.
키즈룹 글로벌 CEO 데이비드 로버츠는 "한국은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과 교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키즈룹은 통합적 교육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많은 학생들에게 좀더 나은 교육 경험을 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교육/출판 업계의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언택트 시대의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