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하는법] 4명이서 합동 방송 가능한, '라이브 룸스' 도입
영상을 참고하면 기사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IT동아 장현지 기자]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오프라인 모임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기능도 자주 쓰이죠. 2명까지 합동 방송할 수 있어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팬과 함께 하거나 친구끼리 대화하는 모습을 방송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라이브 방송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대 3명의 게스트 초대할 수 있는, 즉 4명이서 함께 합동 방송할 수 있는 ‘라이브 룸스(Live Rooms)’를 추가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스타그램 상단에서 스토리를 켜고 '라이브'를 선택해서 방송을 시작합니다. 라이브 방송 시작 화면 하단에서 카메라 '+' 버튼을 누릅니다.
게스트로 초청하고 싶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검색해서 방송 중에 실시간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4명이 함께 방송한다면 화면은 4분할로 방송하는 사람 모두 나옵니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게스트를 미리 초대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도 라이브 영상 톡 주최자는 댓글 신고나 댓글 필터링 등 기존의 안전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참가자 중 한 명에게라도 차단 당한 이용자는 방송을 시청할 수 없습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라이브 룸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친구, 가족, 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라이브 방송은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라이브 룸스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인스타그램의 취지에 잘 부합하는 기능입니다.
인스타그램은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밴드 연주회 등의 용도로도 라이브 룸스가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지만, 최대 참여인원 4명은 다소 활용도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 중에 초대하는 방식이라 화상화의나 미팅 등 정형화된 행사보다는, 일상적이고 편안한 소통에 더욱 적합해보입니다.
글 / IT동아 장현지(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