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QR체크인 간편하게, '쉐이크 기능'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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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장현지 기자] 요즘 카페나 식당 갈 때마다 QR체크인 하느라 귀찮은 분들 많을 겁니다. 매번 까먹고 자리에 앉았다가 종업원으로부터 체크해달라는 부탁을 받기 일쑤죠. QR체크인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나 동선 파악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하는 것입니다. 수기 작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코드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죠.

이젠 꽤 오랜 시간 QR코드를 인증했는데,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나봅니다. 이에 카카오톡은 휴대폰을 흔들어 QR체크인을 조금 더 간편히 실행할 수 있는 쉐이크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카카오톡 앱을 실행 후, 버전을 확인합니다. v9.2.5 이상부터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업데이트는 운영체제(OS) 별로 상이할 수 있고, 순차적으로 적용 중입니다.

하단 메뉴에서 다섯번 째 '더보기' 탭을 선택합니다. 우측 상단의 '설정'을 누르고 '실험실'에 들어갑니다. 실험실은 카카오톡 신기능이 정식 출시되기 전 원하는 이용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간으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쉐이크 기능'을 누르고 ‘QR체크인’을 선택합니다.

QR체크인을 위한 개인정보수집 약관에 동의하고, 전화번호를 인증합니다. 이때, 전화번호는 현재 카카오톡에 연결된 번호로만 인증할 수 있습니다. 즉, 타인의 번호를 활용해 내 QR코드를 생성하거나, 반대로 내 번호를 활용해 타인의 인증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설정 완료 후 카카오톡 실행 상태에서 휴대폰을 들고 2번 흔들면, 화면에 체크인 가능한 QR코드 화면이 나옵니다. QR코드 하단에는 ‘개인안심번호’ 가 나옵니다. 이는 손으로 직접 출입 명부를 해야할 때, 개인정보 유출을 대비해 휴대전화 번호 대신 작성할 수 있는 고유 번호입니다.

기존에도 더보기 탭의 카카오페이 인증서 위치에 'QR체크인'기능은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라기보다 보다 간편하게 체크인할 수 있도록 실행 방법을 개선한 것이죠.

아이폰(iOS)을 사용한다면 iOS버전 14 이상일 경우 홈화면에 위젯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홈 화면에서 위젯 메뉴에 들어갑니다. ‘카카오톡’ 을 선택 후, ‘QR 체크인’을 위젯으로 추가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실험실에서 쉐이크 기능을 QR코드 스캔으로 쓸지, QR 체크인으로 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QR코드 스캔은 친구 및 채널 추가, 송금, 결제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네이버에서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검색하면 내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PASS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QR 체크인을 지원하죠.체크인은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네이버 QR코드를 발급받고 카카오톡에서 QR코드를 또 발급받는다고 해서 이전 플랫폼의 QR코드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가장 편리한 플랫폼과 방법을 선택해서 인증하길 바랍니다.

글 / IT동아 장현지(hj@itdonga.com)

영상 / 뉴미디어실 차보경(cha@itdonga.com), 권민수(kms@itdonga.com), 안지현(misoc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