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이제 '그램'도 뒤집어진다, LG 투인원 노트북 '그램 360' 출시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국내 노트북 시장은 여전히 삼성전자, LG전자가 거의 비슷한 점유율로 경쟁하며 양분하고 있다. 이외 레노버, 애플, 에이수스, HP 등의 외산 제품도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이전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LG전자의 슬림 노트북인 '그램'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1kg 내외의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로 전체 연령층에서 고른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그램은 크기와 사양만 다를 뿐 전반적으로 동일한 디자인/모양의 노트북이었는데, 화면이 360로 뒤로 젖혀지는 이른 바 태블릿PC형 모델인 '그램 360'이 최근 새로 출시됐다.

일반 노트북과 태블릿PC 형태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제공=LG전자)
일반 노트북과 태블릿PC 형태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제공=LG전자)

'투인원(2-in-1)'으로 구분되는 이런 노트북은, 평소에는 일반 노트북처럼, 화면(키보드)을 젖히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와 화면이 분리/결합되는 형태의 투인원 노트북도 있다.)

신제품 '그램 360'은 그램의 초경량/대화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화면을 뒤집어 태블릿 모드로 전환해 터치스크린(가상 키보드)이나 스타일러스 펜 입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14인치(14T90P), 16인치(16T90P) 두 개 모델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13인치급, 15인치급으로 구분되는 다른 노트북보다 화면이 약간 더 크다. 투인원 노트북이다 보니, 이름은 '그램'이지만 무게는 16인치 모델이 약 1.4kg, 14인치 모델이 약 1.2kg으로 '킬로그램'급이다. 그래도 여전히 가벼운 노트북임은 분명하다.

LG전자 투인원 노트북 '그램 360' 출시 (제공=LG전자)
LG전자 투인원 노트북 '그램 360' 출시 (제공=LG전자)

두 모델 모두 최신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 기반의 인텔 '이보(EVO)' 노트북 플랫폼이 적용됐다. 내장 그래픽은 프로세서 종류에 따라 아이리스 Xe 또는 인텔 UHD 그래픽 칩이 각각 내장된다. 메모리는 기본 8GB 또는 16GB로 제공되며, 저장공간은 기본 SSD에 엠닷투(M.2) 방식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최대 2TB 지원).

16인치 모델의 최대 해상도는 2,560 x 1,600(WQXGA), 14인치는 1,920 x 1,200(WUXGA, 이상 16:10 화면비율)인데, 최신 노트북으로서 UH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약간 아쉽다.

가볍고 얇은 노트북으로 이동/휴대 사용이 잦은 만큼 내구성도 챙겼다. 'MIL-STD'라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저압, 진동, 염무 등 7개 항목의 통과 인증을 받았다(MIL-STD-810G).

기존 흰색 위주의 그램과 달리, (옵시디안) 블랙, (쿼츠) 실버, (토파즈) 그린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CPU: i5, 메모리: 8GB, SSD: 256GB 기준) 16인치 224 만원, 14인치 209만 원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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