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2020년 167억 매출 올려
[IT동아 권명관 기자]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안양 평촌 소재, 이하 DC성장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입주기업들이 2020년말 기준 167억 원의 매출액과 신규 일자리 93명을 창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이 주관하고 (사)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이 운영하는 DC성장지원센터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관련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설립한 기관이다.
DC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중 전년대비 매출 성장한 기업은 와이랩스(190.8%), 로봇앤모어(80.7%), 글로임(54.9%), 유비덤(29.1%) 등이며, 예스튜디오와 솔투온, 캐어유, 로봇앤모어 등은 6명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DC성장지원센터는 이같은 성과 창출 배경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꼽았다. 지난해 해외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 참여한 입주기업과 외부 디지털콘텐츠 기업 5개사가 북미 킥스타터(Kickstarter) 캠페인 론칭에 성공했다. 아이굳(Sita-X 모션센서 탑재 골프 스윙 연습기)의 경우, 킥스타터 펀딩 결과, 32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를 모집했다.
또한, 모션감지센서를 융합한 기능성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기구 ‘FAVE 센서볼’과 피트니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건강한친구는 DC성장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백화점 입점 등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건강한친구는 어느 곳에서라도 체육관이나 운동장처럼 활동할 수 있는 ‘스마트운동장’을 목표로 한다. FAVE 센서볼과 연동하는 ‘FAVE FIT 앱’은 ‘COP(Center Of Pressure, 압력 중심)’ 지표와 근육 활동량과 같은 전문 의학 정보, 개인별 신체 지방량과 칼로리 소모량과 같은 기본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어 정밀하고 정확한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건강한친구 황세돈 대표는 “약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은 바뀌었다. 그 중의 하나가 체육시간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체육 활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의 성장 발달에도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아이들은 마음 놓고 밖에서 뛰어 놀 수 없다. 안타까웠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스마트운동장”이라고 설명한다.
DC성장센터는 올해에도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 성과창출과 콘텐츠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 IR 상담회와 세미나, 입주기업 교육, 국내/외 홍보 마케팅,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및 해외 법인설립 등 다양한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DC성장지원센터는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 2021년도 1차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월 19일까지다. 모집대상은 설립 3년 이상의 VR/AR, AI, IoT, 디지털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등을 사업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자세한 내룔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와 DC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