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친구와 정산이 애매할땐? '사다리타기 기능'

장현지 hj@itdonga.com

[IT동아 장현지 기자] 모임 후 정산할 때 금액이 정확히 나눠진다면 다행이지만, 장소 이동이 있고 게다가 각 모임별 참석 멤버도 다르다면 정산하기 애매할 수 있다.

이때 카카오톡의 송금 기능 중 '사다리타기'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 기사에서 알아본 '1/N 정산하기'는 정산 금액을 모든 이가 동일하게 나누는 기능이었다면, 사다리타기는 게임을 통해 정산금액을 무작위로 나누는 기능으로 가까운 사이에서 활용할만하다.

별도 가입이나 설치없이 참석 인원 모두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다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9.0.5 버전 이상에서 가능하니, 카카오톡 앱이 최신 버전인지 먼저 확인하자.

사다리타기 기능 들어가기 (출처=카카오톡 공식 영상 갈무리)
사다리타기 기능 들어가기 (출처=카카오톡 공식 영상 갈무리)

정산할 멤버들이 모여있는 그룹 채팅방을 들어간 후, 하단 채팅 입력란 왼쪽 '+'버튼을 누르고 '송금'을 선택한다. '사다리타기'를 누르면 금액을 입력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사다리타기 요청(출처=카카오톡 공식 영상 갈무리)
사다리타기 요청(출처=카카오톡 공식 영상 갈무리)

먼저 상단에 정산해야하는 총 금액을 입력한다. 참여자 한 명당 정산해야하는 평균 금액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 아래 '랜덤 강도'를 설정한다. 1단계인 '적당히'부터 3단계인 '무자비하게'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단계가 높을 수록 참여자별 정산금액 편차가 커진다. 3단계의 경우 사다리타기 게임에 걸리는 한 명이 총 금액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참여자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까지 어떤 멤버에게 얼마의 정산금액이 할당됐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섞기'버튼을 눌러 배정된 정산금액을 재배정할 수 있다. 설정 완료 후 '사다리타기 요청'을 누르면 해당 그룹 채팅방에 사다리타기 메시지가 발송된다.

정산해야하는 사람은 메시지의 '사다리타기 시작'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 각자 자신이 정산해야할 금액을 배정받은 후 페이머니를 통해 카카오톡 내에서 정산할 수 있다(연동방법은 IT동아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페이' 기사를 참고하자). 모임 후 정산이 애매했다면 사다리타기 기능을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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