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의 간편 육수 '순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만난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카카오 메이커스는 카카오의 4,200만 회원을 앞세운 소비 플랫폼이다. 메이커스는 낭비 없는 생산과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표방해, 소비와 생산의 선순환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환경 보호까지 실천한다. 생산자가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먼저 받고, 그 수량만큼 생산해 대량생산과 소비과정에서 누락되는 자원을 막아 생산 방식의 변화를 끌어내는 게 목표다. 현재까지 13만 6천 명의 구매자가 18만 여 개의 물품을 생산했고, 625개 파트너사가 95%의 주문 성공률로 현대의 생산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카카오 메이커스의 취급 물품도 각양각색이다. 11월 9일 현재 환절기 건강과 겨울 패션 같은 시즌 테마부터, 온열기구나 의료 관리, 홈 뷰티, 주방 가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이 폭넓게 준비돼있다. 한식이나 간편 요리, 달콤 간식 같은 식자재도 단연 인기다. 특히 카카오 메이커스에 입점한 물품은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의 크리스마스 슈톨렌과 감쌀 커피 티백, 안데스 산맥에서 생산한 블랙 마카 환 등 일반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메뉴는 물론, 델리스의 고체육수 ‘순간’이나 수분을 흡수하면 40배 이상 팽창하는 식이섬유 락큐 등 독특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제품은 델리스의 고체육수 ‘순간’이다. 순간은 델리스와 한국식품연구원(KFRI)가 1년여의 공동 연구 끝에 만든 고체 타입 육수로, 육수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담아내면서 제조일로부터 36개월씩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6g짜리 순간 육수 블록 하나가 담아낸 농축 블록을 물에 넣어 우려내면 약 500ml의 육수를 만들 수 있고, 종류도 멸치 육수, 채수, 소고기 버섯 육수, 해물 육수, 치킨 육수까지 음식 종류에 따라 맞춰서 사용할 수 있다. 블럭 하나를 끓는 물에 넣고 육수를 우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초, 찬 물에서도 1분이면 끝난다.
순간 육수의 장점은 기존 요리의 시간 절약은 물론,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보호에도 일조한다는 데 있다. 육수는 우리 민족의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재료다 보니, 어떤 요리를 해도 활용도에 맞는 육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육수를 만들면서 사용되는 재료를 다듬는 시간부터 30분가량 끓이고, 건져내서 만드는 시간까지 짧아도 30분에서 길면 1시간은 소요된다. 특히 여기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폐기하기는 아까운데, 그렇다고 식사용도로 쓰기에도 애매하다. 델리스의 순간 육수를 사용하면 단 3초면 이 모든 과정이 해결되니 제조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물론, 가스비 절약부터 음식물 쓰레기 폐기까지 많은 과정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재료나 안전 면에서도 철저하다. 델리스의 순간은 현재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했고,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인증기준(KVC)을 취득해 식품 안전은 물론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 용도로도 적합하다. 재료 역시 유기농 자연 재료를 직접 우려내 제조한 만큼, 화학조미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도 좋다. 델리스의 순간은 이미 두 차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3차 판매에 돌입한 상태다. 3차 판매는 11월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