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은 왜 항상 케이크만?" 원하는 선물 카톡으로 주고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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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장현지 기자] 누구나 센스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상대의 취향을 잘 모르면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된다. 심지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으로, 이동이나 사람 간 대면이 조심스러워 친한 친구의 생일조차 직접 챙기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이 늘고 있다. 흔히 '기프티콘'이라고 통칭되는 모바일 교환권은, 지정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실물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말한다. 국민 메신저라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앱 내에서도 '선물하기'기능으로 쉽게 기프티콘을 주고 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선물하기 기능은 선물하고 싶은 상대와의 채팅방이나 카톡 더보기 탭의 '선물하기'를 누르면 된다.).
선물할 수 있는 제품 종류는 무궁 무진하다. 간단한 교환권 뿐만 아니라 각종 외식권부터 배송 상품까지 선물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좋아할만한 선물이 명확하지 않다면, 많은 이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무난한 선물을 택하게 된다. 실패확률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 결과, 생일을 맞이한 이의 카카오톡 '받은 선물함'에는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음료 및 케이크,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편의점 상품권이 가득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 체인점이 많고, 선호도도 높아 무난한 선물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를 즐겨 가지 않거나, 같은 기프티콘만 여러 장 받는다면 다소 난감할 수 있다. 당장 필요한게 아니니 기프티콘 사용을 미루다가 유효기간이 끝나갈 때 즈음 급하게 소진했던 경험도 있겠다. 조금 더 만족스러운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에게 필요한 선물을 받고 싶다면 '위시리스트' 기능을 활용해보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탭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화면 하단 하트 모양 '위시' 버튼을 누른다.
공개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장바구니 용도로 담아두고 싶다면 '비밀'을 선택한다. 타인은 내 위시리스트 목록에서 해당 제품을 볼 수 없다. 반대로,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을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면 '친구한테 받고 싶어요!'를 선택 후 '담기'버튼을 누른다. 내 선물하기 화면 '선물함'탭에서 목록을 조회할 수 있고, 공개범위를 변경할 수도 있다.
이제 상대방이 나에게 선물하려 할 때, 선물하기 화면 상단에서 내 위시리스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위시리스트를 설정해두지 않았다면 같은 화면이더라도 '위시리스트'란이 보이지 않는다.
혹은 선물하기 화면에서 '선물함'탭으로 이동 후 '친구의 위시리스트'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항목을 누르면 카카오톡 친구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위시리스트를 보고싶은 사람의 프로필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선물하기 탭 내에 있다면 제품 카테고리, 종류 제한없이 모두 위시리스트에 등록/조회할 수 있다. 특히 배송 상품의 경우 선물 받은 사람이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발송이 시작되는 순서라 상대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다.
이처럼 위시리스트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센스있는 선물을 주고받을 기회를 만들어보자. 선물받는 입장에서도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어 좋고, 선물하는 입장에서도 고민하지 않아도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어 더욱 편하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다가올 추석 또한 걱정인 상황이다. 혹 이동이 어려워 온라인으로 안부를 전하게 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영상 / 뉴미디어팀 차보경(cha@itdonga.com), 김경미 (km@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