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형TV '더월', 이집트 국회의사당에 설치된다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이집트에 새로 지어지는 신행정수도 국회의사당에 삼성전자의 대형TV가 걸린다.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이 이집트 국회의사당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내년 출범하는 카이로 신행정수도의 상징적 건물에 국내 제품이 쓰이게 된 것.

삼성전자 '더월' TV
삼성전자 '더월' TV

이집트 국회의사당에 설치될 삼성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들어간 '더월(The Wall)'이다. 가로 4.9미터, 세로 2.8미터 크기의 대형 화면으로, 국회일정이나 표결 사항 등 주요 내용들을 표시하게 된다.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 측은 "멀리서 봐도 또렷한 화질로 마이크로 LED의 강점이 잘 부각된 덕분에 수주계약이 원활하게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신행정수도는 수도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사막 지대에 700제곱킬로미터 규모로 지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카이로 예상 이미지 - 출처:더캐피털카이로 페이스북
이집트 신행정수도 카이로 예상 이미지 - 출처:더캐피털카이로 페이스북

최근 삼성전자는 새로 개척할 해외시장으로 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선정하고, 이집트를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은 바있다. 이에 이집트에 향후 5년 간 약 1,020억을 투자해, 베니수에프 지역의 생산 공장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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