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형TV '더월', 이집트 국회의사당에 설치된다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이집트에 새로 지어지는 신행정수도 국회의사당에 삼성전자의 대형TV가 걸린다.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이 이집트 국회의사당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내년 출범하는 카이로 신행정수도의 상징적 건물에 국내 제품이 쓰이게 된 것.
이집트 국회의사당에 설치될 삼성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들어간 '더월(The Wall)'이다. 가로 4.9미터, 세로 2.8미터 크기의 대형 화면으로, 국회일정이나 표결 사항 등 주요 내용들을 표시하게 된다.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 측은 "멀리서 봐도 또렷한 화질로 마이크로 LED의 강점이 잘 부각된 덕분에 수주계약이 원활하게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신행정수도는 수도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사막 지대에 700제곱킬로미터 규모로 지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새로 개척할 해외시장으로 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선정하고, 이집트를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은 바있다. 이에 이집트에 향후 5년 간 약 1,020억을 투자해, 베니수에프 지역의 생산 공장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