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벨킨 썬더볼트 3 독 코어가 지원하는 ‘이중전원’ 이란?
[IT동아 남시현 기자] 스마트폰 및 노트북 주변기기 제조사 벨킨(Belkin)이 새로운 썬더볼트 3 지원 허브를 출시했다. 현재 벨킨의 썬더볼트 3 허브는 데스크톱 수준의 확장성을 부여하는 ‘썬더볼트 3 독 프로’가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썬더볼트 3 독 코어는 휴대성을 위해 경량화한 제품이다. 데스크톱이나 거치된 장치에 사용한다면 썬더볼트 3 독 프로를, 휴대 목적이라면 썬더볼트 3 독 코어를 선택하면 된다.
썬더볼트 3 독 코어는 썬더볼트 3 이중인증을 지원하며, 썬더볼트 3 포트를 갖춘 맥 OS와 윈도우 기반 컴퓨터라면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핵심인 썬더볼트 3는 2011년 인텔이 발표한 썬더볼트의 세 번째 버전이며, USB 3.0의 8.5배에 달하는 40Gbps(초당 5GB) 속도와 최대 100W 전력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2020년 현재 일반 사용자용으로 나와 있는 전송 규격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그런데 썬더볼트 3 포트의 활용성은 전력 전송을 통한 장치 연결성에 있다. USB는 스마트폰 충전이나 외장하드 정도만 동작할 수 있는 전력을 전송한 반면, 썬더볼트 3는 모니터나 외장 그래픽 카드, 네트워크 드라이브(NAS) 등 더 큰 규모의 장치를 운용할 수 있으면서 데이터까지 주고받는다. 예를 들어 기존에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할 경우, 모니터와 노트북에 각각 전원을 연결하고, HDMI 케이블을 활용해 두 장치를 연결해야 했다. 하지만 썬더볼트 3 포트를 이용하면 전원을 꽂고, 썬더볼트 3 케이블로 모니터와 노트북을 꽂으면 화면 출력과 노트북 충전까지 동시에 이뤄진다.
반대쪽에는 전력 전송을 지원하는 USB-PD 지원 USB C 규격 단자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포트가 허브로는 처음으로 ‘이중 전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해당 허브를 활용해 장치를 충전하면서 허브를 사용하거나, 허브에 다른 장치를 연결해 USB-PD로 충전할 수 있다. 아직까지 USB 허브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썬더볼트 3 독 코어가 유일하다.
제품 가격은 25만 원대로 USB 허브라고 생각하면 비싸고, 썬더볼트 3 지원 장치라고 생각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사실 썬더볼트 3 자체가 일반 사용자용 제품 중 가장 빠른 규격일 뿐이지, 가격까지 대중화된 규격은 아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제품은 보급형보다는 작업용이나 고성능 제품에서 볼 수 있고, 이를 지원하는 외장하드나 외장 그래픽 카드, 디스플레이도 제법 고가의 제품이다. 하지만 썬더볼트 3 포트만 있는 맥북이나, 처음부터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 확장을 염두에 둔 델 XPS 등을 활용하고 있다면 제법 도움될 만한 물건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