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카드명세서까지 카톡으로 한번에 관리?, 신기능 '내문서함'
[IT동아 장현지 기자] 며칠 전, 카카오페이에서 안내 메시지가 왔다. 신규 서비스인 '내문서함'을 알리는 내용이다. 공공기관 안내문이나 계약서, 등기우편 등 각종 전자문서를 모아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 소개한다. 세부 기능들을 살펴보자. 카카오페이로부터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면, 메시지 하단 '내문서함 가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물론 안내 메시지를 받지 않았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실행한 후, 하단에서 점 세 개 모양 '더보기'탭을 누른다. 프로필 아래, 'pay'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페이로 이동한다. 관리하기 탭에서 '내문서함'을 누르면 된다. IOS 환경에서도 동일하니, 아이폰 사용자도 같은 방법으로 내문서함을 찾을 수 있다.
내문서함을 처음 열면,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안내가 나온다. 아무래도 보안이 중요한 서류들이다보니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겠다. 카카오페이 내문서함 서비스는 정부로부터 안정성을 인증받은 '공인전자문서중계자'라고 안내하고 있다.
내문서함에서 관리할 수 있는 문서 종류로는, 은행/보험 문서, 공공기관 안내문, 계약서, 전기/가스요금, 카드명세서, 지방세 등이 있다. 서비스 가능한 공공기관이나 서류 종류가 궁금하다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안내글 화면에서 '발송기관'버튼을 누르면, 어느 발송기관의 서류들을 관리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문서종류 보기' 버튼을 누르면 어떤 종류의 문서를 관리할 수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안내글을 모두 확인 후,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다면 아래 '내문서함 이용하기'를 누른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처음 시작할 때는 문서 열람을 위한 동의가 필요하다. 이용하고 싶다면 '동의하기'를 누른다.
내문서함은 크게 '받은문서','문서신청'탭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서, 받은 문서 탭부터 살펴보자. 말 그대로 나에게 온 문서들을 열람할 수 있는 탭이다. 열람해야 할 문서가 많을 경우, 각 사이트에 접속하여 따로따로 확인해야 하는데 번거로울 수 있다. 내문서함은 한 번에 모아서 열람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목록에 열람 가능한 문서가 조회된다. 확인하고 싶은 서류를 누른다. 먼저 어떤 문서인지 간략한 정보가 나오고, 아래 '문서 확인'을 누르면 브라우저를 통해 문서 본문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얼굴인식, 비밀번호 등 카카오페이에 등록해둔 방식으로 인증해야 열람할 수 있다.
이번엔 '문서신청'탭을 살펴보자. 청구서를 신청/납부할 수 있다. 서비스 가능한 청구서 종류에는, 전기, 가스, 지방세, 도로, 통신, 신문/잡지 요금 등이 있다. 원할 경우 자동 납부 설정 또한 가능하다.
종이고지서가 있을 경우 더 직관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아래 'QR로 바로 납부'버튼을 누르면, 종이 고지서에 있는 수납용 QR을 스캔하면 납부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렇게 처리한 내역들은, 청구서 '설정' 페이지에서 납부내역과 자동수납 신청관리, 수신내역 항목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 마디로, 내문서함은 우편물을 따로따로 받지 않아도 카카오톡 앱에서 모아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평소 관리해야 할 공공기관 보안 문서나 청구서가 많아 번거로웠다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볼 수 있겠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