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장시간 사용에 지친 눈을 지켜줄 아이템은?

강형석 redbk@itdonga.com

IT 기기(주로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
IT 기기(주로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우리는 디스플레이 위에서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작업을 하거나 콘텐츠 및 게임을 즐길 때는 PC 모니터를 바라보고, 영화와 콘솔 게임을 즐기기 위해 TV 혹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생활 일부분을 디스플레이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중요한 것은 디스플레이를 보면 자연스레 눈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인공 조명(백라이트)에서 방출되는 청색광(블루라이트) 때문이다. 380~500nm 사이의 파장 내에 존재하는 청색광은 눈의 피로 외에 안구건조증 및 수면 방해의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심하면 망막 또는 수정체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액정 디스플레이(LCD) 기반의 제품을 오래 바라보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 일반적인 LCD TV의 청색광 방출량이 60% 전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디스플레이를 아예 안 볼 수 없는 노릇.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아보자.

청색광을 피할 수 없다면 막아보자 – 청색광 차단 필터 혹은 안경

앞서 언급한 것처럼 디스플레이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내 눈이 청색광에 노출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를 최소한으로 막아내는 방법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한 아이템은 바로 차단 필터와 안경 등이다. 디스플레이에 맞는 청색광 차단 필터를 구매해 모니터 앞에 쓰는 식이다. 콘텐츠를 감상할 때처럼 총천연색이 난무할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문서 작업이 잦다면 한 번 생각해 볼 아이템이다.

청색광을 최대한 걸러내는 필터 혹은 안경을 쓰는 것도 눈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청색광을 최대한 걸러내는 필터 혹은 안경을 쓰는 것도 눈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청색광 차단 필터는 모니터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청색광 제어 모니터를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법이다. 모니터 자체의 청색광 제어 기능은 파란색 파장 자체를 줄이기 때문에 모니터 색감 자체에 영향을 준다. 반면, 필터는 제품 자체에서 파장을 차단하는 형태이기에 색감 변형이 적다는 것이 장점(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으로 꼽힌다. 대신 재질에 따라 외부 빛 반사가 심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부분.

안경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안경에서 청색광을 차단하기 때문에 눈을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청색광 차단으로 인해 색감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내 눈을 촉촉하게 관리하자 – 아이테라피 상품

눈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3초에 한 번은 눈을 깜박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눈물로 안구를 보호하기 때문.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집중하다 보면 눈을 오래 뜨고 있는 시간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자연스레 안구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물샘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눈물이 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이테라피 상품으로 눈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아이테라피 상품으로 눈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눈물이 나지 않으면 여러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인공눈물을 쓰는 것이 대표적. 하지만 눈물샘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눈물이 나갈 길을 열어주는 방법도 있다. 헬로아이즈는 그 후자에 속한다.

헬로아이즈는 눈꺼풀과 속눈썹의 표면을 닦아 쓰는 형태다. 아침과 저녁 2회에 걸쳐 쓰도록 되어 있으며, 제품은 여러 약품과 식물 추출물 등으로 촉촉하게 적셔진 천(?)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활용해 속눈썹과 눈꺼풀 표면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으면 된다. 규칙적으로 관리해 눈 건강을 지켜보자. 사용 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자.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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