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엑셀로 작성된 연락처를 스마트폰에 한 번에 넣는 법
[IT동아 장현지 기자] 지난 기사에서 구글 주소록과 네이버 주소록 자동 동기화 설정 및 백업 방법을 알아봤다(해당 기사 https://it.donga.com/30469/ 참고). 만약, 구글 주소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주소록으로 변경하고 싶다거나 반대의 경우라면, 사용 중인 앱에 있던 연락처를 변경할 앱으로 이동해야 한다. 혹은, 새 직장이나 모임에 들어가서 연락처 목록을 받을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연락처를 옮기거나 저장할 때,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면 매우 번거로울 것이다. 이때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난 기사에서 파일로 내보냈던 연락처를 다시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엑셀 파일로 된 연락처를 스마트폰 주소록으로 가져오는 방법을 공유한다(윈도 환경 기준).
네이버 주소록으로 불러오기
먼저, 엑셀 파일로 된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으로 불러오는 방법이다. PC버전에서 실행하자.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주소록'을 검색하여 들어가면 된다. 주소록 왼쪽 메뉴 중 하단에 '연락처 불러오기'를 선택한다. '파일에서 불러오기' 탭에서, 폴더 모양 '+'버튼을 누르면 주소록으로 불러올 연락처 파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주소록 파일인 'csv', 'xls', 'txt' 확장자 모두 가능하다. 파일 선택 후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에서 불러온 연락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전체선택'후, '저장하기'버튼을 누르면 완료다.
혹, 불러온 연락처가 정상적이지 않거나, 직접 작성한 연락처를 불러오고 싶을 수 있다. 다른 앱에 있던 주소를 추가로 입력하여 하나의 파일로 통합하고 싶을 수도 있겠다. 이때, 네이버 주소록에서 제공하는 샘플 파일 형식에 맞추어 작성하면 더욱 정확하게 연락처를 불러올 수 있다.
파일 추가 버튼 위, 'Csv 샘플파일 다운로드','Excel 샘플파일 다운로드'를 누르면 파일을 받을 수 있다. Csv 파일 이외에도, 'Excel 샘플파일 다운로드','메모장 TXT 샘플보기'도 있으니 원하는 확장자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샘플파일을 열면, 작성 예시가 있다. 그 틀에 맞춰 새로 작성하거나, 정상적으로 불러지지 않았던 파일을 형식에 맞춰 수정하면 된다. 성, 이름, 닉네임 등 다양한 항목이 있는데 모두 채우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항목만 기재하자.
작성을 마쳤다면 저장하면 되는데, 이때 확장자를 'csv'로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이어서 다룰 구글 주소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자이기도 하다. 엑셀 화면 상단 '파일'탭-'다른 이름으로 저장'-파일형식 'csv'를 선택한다.
파일을 저장한 후, 다시 네이버 주소록으로 돌아온다. 앞서 설명한 과정을 다시 반복하면 된다. 폴더 모양 '+'버튼을 눌러 방금 작성한 연락처 파일을 불러오고, 아래에 불러진 목록을 '전체선택'하여 '저장하기'를 누르면 완료다. 네이버 주소록 앱에 들어가면 해당 연락처가 자동 백업되어 있을 것이다. 혹 그렇지 않다면, 지난 기사에서 다룬 백업 설정 방법을 참고하자.
구글 주소록
이번엔 엑셀 파일로 된 연락처를 '구글 주소록'으로 불러보자. 네이버 주소록으로 불러왔던 방법과 비슷하다.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 후, 오른쪽 상단 '구글 앱'버튼을 눌러 '주소록'을 선택한다.
주소록 화면 왼쪽 목록 중, '가져오기'를 클릭한다. '파일 선택'버튼을 눌러 구글 주소록으로 불러올 연락처 파일을 선택한다. 이때 불러올 파일은 'CSV' 또는 'vCard' 형식이어야 한다. 만약 아닐 경우, 구글 주소록과 호환되는 형식이 아니므로 불러올 수 없다. 추가로, 한 번에 3,000개 이상의 연락처를 불러오고 싶을 경우 여러 개의 CSV 파일로 분할한 후 불러와야 한다.
앞서 설명한 '네이버 주소록'에 연락처를 불러오기 위해 CSV 파일을 만드는 과정을 참고하면 되겠다. 파일을 선택했다면 '라벨 없음' 버튼을 눌러 해당 연락처들을 특정 라벨로 지정해 분류할 수 있다. 설정을 마친 후, '가져오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와 같은 같은 방법으로, 엑셀 파일로 된 연락처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불러올 수 있다. 또, 주소록 앱끼리 서로 연락처를 옮기고 싶을 때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주소록의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으로 옮기고 싶은 경우라고 가정해보자. 구글 주소록 화면 왼쪽 목록에서 '내보내기'버튼을 누른다. 'Google CSV'형식(혹은 원하는 형식)으로 내보낸 후, 네이버 주소록에서 이 파일을 선택하여 불러오면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뿐만아니라 지난 기사에서 백업해두었던 파일도 이 방법으로 다시 불러 올 수 있으니 잘 활용하여 연락처 관리를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