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파일, 스마트폰에서도 열 수 있을까?
[IT동아 장현지 기자] 'HTML'은, 하이퍼텍스트 마크업 언어(Hypertext Markup Language)의 약자로, 웹 문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웹 언어다. 우리가 인터넷 서핑을 하며 흔히 접하는 대부분의 웹 페이지가 HTML로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웹 서핑뿐만 아니라, 파일명이 'OOO.html'인, html(혹은 htm) 확장자 파일을 접하기도 한다.
HTML 파일은 PC로 여는 경우가 많지만, 고장났거나 없는 상황일 수 있다. 이때, 모바일(스마트폰)로 열면 파일이 깨지거나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오류를 겪을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공유한다.
브라우저 활용
먼저, 브라우저를 변경해보자. 일반적으로 파일을 선택하면, 어떤 프로그램에서 실행할지 선택할 수 있는 알림이 나온다. 이때 오류가 났던 브라우저에서 벗어나서, 크롬, 파이어폭스, 돌핀 등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로 HTML 파일을 열어본다. 연결 프로그램 선택 후 '항상'을 누르면 해당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설정되므로, 매번 같은 브라우저로 실행할 것이 아니라면 '한 번만'을 선택하자. 기존에 오류나던 파일이, 변경한 브라우저에서는 원활히 열릴 수 있다.
만약, 연결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는 알림이 나오지 않아 브라우저를 변경하기 어렵다면,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미 특정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본 연결 프로그램을 초기화한 후 시도하면 된다. 해당 기사(https://it.donga.com/30438/)를 참고하자.
앱 활용
이번엔 앱을 활용해보자. 플레이스토어에 'html'을 검색하면 다양한 뷰어(Viewer) 앱이 나온다. 이중 하나를 선택하여 설치한다. 기자는 예시를 위해 'HTML Viewer'앱을 택했다. 다른 앱 또한 사용 방법은 대동소이하다. 앱을 실행 후, 오른쪽 상단 '파일 모양'버튼을 누른다. html파일을 저장해둔 위치에 들어가서, 파일을 선택한다.
파일을 불러오면, 먼저 HTML 소스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오른쪽 상단 '웹 모양(지구 모양)'버튼을 누르면, 비로소 문서 형태의 페이지가 나온다. 기존에 HTML 파일을 열었을 때 오류로 인해 이미지 없이 실행된 것과 비교해보자. 앱에서 정상적으로 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급여명세서도 가능?
카드명세서, 급여명세서, 전자세금계산서 등은 대표적인 html 확장자 파일이다. 그렇다면, 위의 방법으로 명세서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어려울 수 있다. 민감한 자료이기에 대게 보안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손상 등 파일이 깨지지 않게 여는 것은 가능하다. 단, 보안 파일은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바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입력 후, 메인 페이지로 넘어가야 명세서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다양한 브라우저와 앱을 사용해봐도, 보안 단계 다음으로 화면이 넘어가지 않는다.
정리하면, HTML 파일 비정상적으로 열릴 때는 뷰어 앱 및 브라우저 변경으로 해결해볼 수 있다. 단, 명세서 등 비밀번호로 보안이 걸려있는 파일이라면, 파일을 여는 것은 가능하나 명세서 내역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로 명세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보안 설정이 되지 않은 파일을 전송받거나, 혹은 모바일 명세서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