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365, 이젠 '오피스' 이름 뗀다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오피스(Office)’는 운영체제인 윈도우(Windows)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를 상징하는 주력 제품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오피스' 브랜드를 앞으로는 보기 힘들게 될 수도 있겠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출처=마이크로소프트

2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인 및 가정용 월 구독형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이하 M365)'로 이름이 바뀐다. 이에 따라 기존 오피스365 퍼스널(Office 365 Personal)은 M365 개인용(M365 Personal), 오피스365 홈(Office 365 Home)은 M365 가정용(M365 Family)으로 이름을 변경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기업용 오피스 365 구독형 상품의 이름 역시 오피스 365 비즈니스 에센셜은 M365 비즈니스 베이직(M365 Business Basic)으로, 오피스 365 비즈니스 프리미엄은 M365 비즈니스 스탠다드(M365 Business Standard)로 바뀌는 등, 전면적인 브랜드의 변경이 이루어졌다. 오피스 브랜드를 유지하는 상품은 엔터프라이즈(대기업)용 월 구독형 상품인 오피스 365 E1. E3, E5, 그리고 월 구독형이 아닌 패키지 설치형 상품인 오피스 홈 & 비즈니스 2019 정도다.

상품의 이름은 바뀌지만 마이스로소프트 오피스를 구성하는 주요 서비스였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그리고 팀즈 등은 M365에도 변함없이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브랜드 변경과 함께 기능도 다수 업그레이드했다. 워드와 아웃룩에서 고급 문법 검사와 스타일 개선 기능 등을 쓸 수 있는 AI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에디터워드, 슬라이드 레이아웃을 자동 정렬하고 텍스트를 더 고급스러운 타임라인으로 변환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디자이너, 아웃룩을 통한 업무 및 일상 관리, 스카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한 가족 및 친구와의 연결 등을 비롯한 10여가지의 유용한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변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이 사무실(office)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와 관련, M365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기능에 주목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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