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듀얼모니터, 모르면 손해보는 설정 꿀팁
[IT동아 장현지 기자] '듀얼모니터(Dual Monitor)'는 컴퓨터 한 대에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대개 창을 두 개 이상 띄우게 되는데, 모니터가 두 대 있으면 창을 작게 줄여 배치하지 않아도, 각각의 모니터에 나눠 띄워서 크고 편하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니터 한 쪽에는 작성 중인 문서를, 다른 한 쪽에는 검색 창을 띄워놓는 등 활용도가 높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그 편리함에 공감할 것이다. 이처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에 컴퓨터 작업이 많은 곳에서는 듀얼 모니터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활용하기 좋은 설정 꿀팁을 공유한다(윈도10 환경 기준). (듀얼모니터 설치 방법은 http://it.donga.com/29079/ 를 참고하자.)
사용도에 따라, 확장 또는 복제
<윈도 10 기준 설정 장면>
기본적인 듀얼 모니터 설정에는, '디스플레이 복제', '디스플레이 확장', '1/2에만 표시'가 있다. '디스플레이 복제'로 설정하면, 두 모니터에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러 사람이 모여 같은 화면을 봐야할 때 주로 사용한다.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설정하면, 두 모니터가 이어지듯 연결돼 작업 영역이 영역이 넓어진다. 가장 일반적인 설정이다. '1에만 표시' 또는 '2에만 표시'로 설정하면, 숫자에 해당하는 한 모니터에만 화면이 나온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지 않을 때 모니터 케이블을 굳이 빼지 않아도 단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참고하여 사용자의 환경이나 용도에 맞게 직접 선택하면 된다. '윈도 시작 버튼 -> 설정 -> 시스템-> 디스플레이 -> 여러 디스플레이(다중 디스플레이)탭'에서 설정할 수 있다. (윈도 10 기준이므로, 다른 버전이라면 메뉴/이름 등이 다를 수 있다.) 모니터 화면을 넓히는 용도라면 '디스플레이 확장'을 선택하면 된다.
('1/2에만 표시'에서 숫자는, 사용하고 있는 두 대의 모니터를 구별하기 위한 번호인데, '식별' 버튼을 누르면 각각 몇 번인지 알 수 있다.)
마우스 화살표 이동이 어색하다면, 디스플레이 다시 정렬
앞에서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설정했다면, 두 모니터의 정렬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자. 모니터 간 마우스 커서(화살표)를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면 정렬이 잘못 됐을 수 있다.
'윈도 시작 버튼 -> 설정 -> 시스템->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다시 정렬 탭'에서 현재 정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두 모니터 모양이 나란히 이어지지 않고 어긋나 있거나, 1,2번 모니터 배치 순서와 실제 모니터 배치 순서가 다를 경우 일치하도록 변경하면 된다. 모니터 모양을 드래그해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메인 모니터를 정하고 싶다면
모니터를 두 대 사용하다보면, 한 대를 '주'로 쓰고 다른 한 대는 '보조'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모니터를 주 모니터(메인 모니터)로 설정하면, 바탕화면의 프로그램 아이콘 배치 등 기본 환경이 주 모니터 위주로 고정되어 편리하다.
메인으로 만들고 싶은 모니터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설정 창을 실행한 후, '여러 디스플레이(다중 디스플레이)탭' 아래에 있는 '이 디스플레이를 주 모니터로 만들기' 항목에 체크하면 된다.
보조 모니터를 더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메인 모니터 지정'과 이어지는 팁이다. 모니터 하나만 주로 사용한다면, 보조 모니터에는 화면 아래 작업표시줄이 불필요할 수 있다. 이때, 보조 모니터 화면의 작업표시줄을 없애 화면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윈도 시작 버튼 -> 설정 -> 개인 설정 -> 잠금화면 -> 여러 디스플레이 탭'에서 '모든 디스플레이에 작업 표시줄 표시' 설정을 끄면 된다.
추가로, 사용중인 모니터가 '피벗(pivot)'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라면 세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를 자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등 세로형 콘텐츠를 자주 소비한다면 매우 편리하다. 해당 기사(https://it.donga.com/28294/)를 참고하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