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지금 내 위치, 카카오맵 위치 공유로 편하게 전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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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는 미국 공군 제 50우주비행단이 관리하는 범지구위성항법 시스템으로, 24개 이상의 위성이 지구 중궤도를 돌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다. 원래 목적은 위성항법을 통한 무기 유도, 항법, 측량, 지도 제작 등이 목적이지만, 민간에서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위치 정보 시스템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GPS 덕분에 우리는 전국고속도로 안내 지도를 쓸 필요가 없어졌고, 쉽게 찾기 어려운 주소도 내 위치를 시작으로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위치 기반 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 LBS)다. 위치 기반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이나 GPS를 활용한 본인의 위치 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로는 내 주변 500m 내에 있는 식당을 추천받거나, 포켓몬 고처럼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 실시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지도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카카오맵은 지도 정보와 함께, 카카오톡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기능 중에서 돋보이는 기능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위치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메신저로 대화나 사진·동영상을 주고받는 단계를 넘어, 본인의 실제 위치에 대한 정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카카오맵 톡친구 위치 공유의 사용법과 활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카카오맵 설치 후 위치 서비스 허용이 첫 단계
카카오맵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검색,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기본 기능만 본다면 통상적인 지도 앱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카오톡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맵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맵'을 검색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설치가 완료된 후 앱을 실행하면 '카카오맵에서 내 기기 위치에 엑세스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뜬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청이며, 여기서 '허용'을 눌러야 지도에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좌측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누르고, '로그인하세요'를 눌러 내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한다.
메뉴에 내 카카오톡 계정이 확인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카카오맵 및 위치 공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위치 공유는 '톡친구 위치공유'를 선택하면 된다.
위치 공유 첫 단계는 내 위치를 공유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친구를 누르면 특정 개인에게만 내 위치를 알려줄 수 있고, 대화를 선택하면 개인 혹은 단체를 대상으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위치를 공유할 대상을 선택하면, 내 위치 정보를 제공할 시간과 정보 제공에 동의하는 시간을 확인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공 시간은 15분, 30분, 1시간 으로 제한된다.
이후 아래에 있는 '위치공유 시작하기'를 누르면 선택된 대상이 카카오톡으로 내 실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사용자는 '백그라운드 실행 제한'에 관한 문구를 받을 수 있다. 백그라운드 실행 제한이란, 스마트폰이 계속 GPS를 측정하도록 설정하는 옵션인데, 안내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실제 위치와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은 설정에 진입해 돋보기(검색)를 누르고, '배터리 사용량 최적화'를 입력한다. 특별한 접근 메뉴가 뜨면 '배터리 사용량 최적화'를 선택하고, 내부 검색창에 다시 '카카오'를 입력한다. 그다음 아래에 있는 카카오맵에서 우측에 있는 슬라이드 바를 터치하면 백그라운드 실행에 대한 제한이 사라진다.
LG 스마트폰은 설정에서 배터리 메뉴에 진입하고, 하단에 있는 '절전 기능 예외 앱'에서 카카오맵의 슬라이드 바를 클릭하면 된다.
이 단계까지 끝나면, 이제 카카오톡 메시지로 내 실시간 위치를 전달할 수 있다. 만약 받는 사람이 카카오맵이 설치돼있다면 내 위치를 바로 볼 수 있고, 카카오맵이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모로가도 카카오맵을 설치해야한다는 것은 단점이다. 물론 단순히 본인 위치만 공유하는 서비스라면 카카오톡 샵검색으로 #내위치를 검색해서도 알려줄 수 있다. 카카오맵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위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더 다양한 활용법이 준비돼있기 때문이다.
내 위치 설명할 필요 없어 편리해
카카오맵 위치공유 서비스의 핵심은 위치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이다. 기본적으로 위치공유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의 위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동선이 겹치거나 동행하는 일정으로 잡을 수 있다. 특정 경로를 안내해 도착 시간을 명확히 확인하거나, 중간에서 만날 수 있고, 혼자 어딘가 갈 때 미리 귀띔하기 위한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덧붙여, 각 개인의 위치 정보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 보호받는다. 제 3자에게 제공한 위치 정보에 대한 공유가 끝나는 순간, 카카오톡으로 본인에게 제공일시 및 제공 목적을 안내해준다. 안내에 따라 위치 정보는 종료 즉시 삭제되었고, 복구 및 재생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없이 톡친구 위치 공유로 내 위치를 전달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