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VR/AR 기업 지원 프로그램 '2020 경기 VR/AR 오디션' 진행
[IT동아 권명관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 이하 경콘진)이 오는 3월 15일까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산업 육성을 위한 '2020 경기 VR/AR 오디션(이하 오디션)' 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참고로 경콘진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VR/AR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NRP(New Reality Partners)'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디션에 선발된 기업은 'NRP 5기'로 개발 자금과 개발 공간(일부 선별),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국내외 전시 참가 등 다양한 기업육성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원받을 수 있는 개발자금 규모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의 경우 최대 3,000만 원(자부담 제외)이며, '상용화 부문'의 경우 최대 7,000만 원(자부담 지원금의 30%)으로, 지난해 보다 단계별 개발 자금을 확대해 총 14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27개 내외 기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 2020 경기 VR/AR 오디션 모집 공고, 출처: 경기콘텐츠진흥원 >
예를 들어, 상용화 부문 자부담의 경우 지원예산 7,000만 원을 받을 경우 + 자부담 2,100만 원을 더해 총 사업비는 9,100만 원이다. 다만, 기술료를 지원총액의 3%를 사업기간 종료 1년 후 연 1회씩 2회 균등 납부해야 하며, 1회차 납부일에 기술료 전액을 일시에 내는 경우 기술료 전액 중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단, 기술료 징수 시점에 연 매출 5억 원 미만 기업은 기술료를 면제받는다.
< 세부 평가 항목, 출처: 경기콘텐츠진흥원 >
지원 자격은 VR/AR 관련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등 초기 기업이다. 다만, 최종 선정시 예비창업자와 경기도 외 스타트업은 협약 후 1개월 이내 경기도 내 사업자등록을 하거나 사업자 이전해야 한다.
지원 심사는 투자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디바이스 관련 기술 선도기업과 유통 플랫폼사 등 국내외 47개 민관 파트너십 연합체로 이뤄진 'NRP 얼라이언스'가 맡아 진행한다.
한편, NRP(Next Reality Partners)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9월, VR/AR 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파트너십 단체의 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기본 공개 강좌부터 신규 사업 진단 및 분석, 개별 멘토링, 투자자 매칭 프로그램, 자금,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 사진은 지난 GDF2019에서 진행한 개발자 포럼 모습 >
자세한 NRP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1. NRP 얼라이언스: 글로벌 VR/AR 파트너십 오피스아워 1:1멘토링 제공
2. NRP 밸류에이션: 기업 가치분석(2회), 투자유치 데이터 제공
3. NRP 밋업: 국내외 VR/AR 콘텐츠/플랫폼 정기 네트워킹
4. NRP 테크세션: 국내외 VR/AR 디바이스/솔루션 정기 기술지원
5. NRP 투자라운드: IR 컨설팅 및 투자사 초청, 정기 IR 행사 개최(별도선별)
6. NRP 월드와이드: 해외 전시 참가지원 년 2회 참가/마케팅 지원(별도선별)
7. NRP 아카이브: 지원기업 정보검색 및 마케팅 웹사이트 소개
8. NRP 리포트: 지원기업 및 산업현황 조사 분석/활용 제공
9. NRP 데모데이: 성과발표 및 전시/시연, #GDF2020 연계 개최
경콘진 관계자는 "2020 경기 VR/AR 오디션은 5G 네트워크를 실증할 수 있는 미래 XR(eXtended Reality: 가상 및 증강현실을 포함한 확장현실) 산업의 차세대 주자들을 선발하는 자리"라며, "최근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VR/AR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융합되는 만큼 쇼핑, 교육, 관광, 생활, 의료, 리테일 등의 분야와 접목된 제안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