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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PB/EB급 비정형 데이터 환경,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최적"

김영우

[IT동아 김영우 기자] 시장조사기관 IDC가 올해 2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IT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양이 작년에는 33ZB(제타바이트, 1 ZB = 약 1조 TB), 2025년에는 175ZB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들에게 있어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저장소)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IBM은 오브젝트(object) 스토리지 솔루션(COS, IBM Cloud Object Storage)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에 속하며,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같은 기존의 스토리지 대비 우월한 PB(페타바이트, 1PB = 약 1000 TB)급 / EB(엑사바이트, 1 EB = 약 100만 TB)급 저장공간 및 가용성, 그리고 관리 용이성을 갖추고 있어 고용량의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커지고 있는 현대의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다. 7일, 한국IBM은 여의도의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의 이모저모, 그리고 국내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비정형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에 대응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한국IBM 시스템즈 스토리지 사업 총괄 김윤관 상무는 최근 IDC의 발표에서 2023년까지 전체 시장의 50%를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현재 시장 1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에서도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등, 국내 기업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활하게 구현하기 위해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는 의견도 전했다.

한국IBM 김윤관 상무<한국IBM 김윤관 상무>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설명을 맡은 한국IBM 시스템즈 스토리지 사업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솔루션 총괄 박대성 본부장은 작년에 한국 IBM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팀을 꾸렸으며 아시아에선 한국의 성장이 가장 빠르다며, 시장 전반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IBM 박대성 본부장
<한국IBM 박대성 본부장>

특히 이전에는 TB급 스토리지로도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EB(엑사바이트, 1 EB = 약 100만 TB), ZB급 스토리지가 필요하게 되었다며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기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기존의 NAS 등을 대체할 뿐 아니라 스트리밍, IoT, 이미지, 등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에도 대응한다며, IBM은 지난 2015년에 당시 업계 1위 오브젝트 스토리지 업체였던 클레버세이프(Cleversafe)를 인수해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확장성과 보안성, 가용성으로 차별화

현재 시장에는 50여개 이상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업체들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IBM은 600여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야후 재팬, 시카고대학, 더 벙커, KDDI 등의 수백 PB급 규모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기존 대비 최대 70%의 TCO(총소유비용) 절감효과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들은 250PB의 이미지나 800PB의 동영상, 800PB IoT 데이터 등을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COS)의 개념
특히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EB급 용량까지의 확장성을 제공하며 빌트인(Built-in) 암호화 및 WORM 기능을 통한 원본 보호를 비롯한 보안성, 그리고 기존 스토리지 대비 15대 향상된 관리 효율성 및 최대 15x9(99.9999999999999%)급 데이터 안정성과 최대 8x9(99.999999%)급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IBM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COS)의 차별점

특히 가용성의 경우, EB급 스토리지에서는 6x9(99.999%)급의 확률이라도 이상이 발생하면 복구에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서 하드웨어 고장이 발생한 적은 있으나, 최신 이레이저 코딩(Erasure Coding) 등의 기술을 적용한 결과, 고객의 서비스에 지장을 미친 적은 없다고 밝혔다.

PB급 IBM 오브젝트 스토리지 선택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특히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PB급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도입한 점을 소개하며 보안 및 스케일 아웃 환경에 적합한 PB급 대용량 데이터 관리, 비용 효율성, 검증 사례, 협업 지원 서비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IBM은 최근 금융권의 고객도 확보하는 등, 올해부터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년부터는 중소규모의 고객들도 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BM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도입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한편, 이날 한국 IBM은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적합하지 않은 기업도 있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 "0.001초급의 빠른 반응성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용량과 가용성을 가장 중시하는 고객에게는 최적이다"라며, "반응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향후 NVMe 저장장치를 적용할 예정이며, 현재도 소프트웨어만 도입한 고객에게는 SSD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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