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어컨 없이도 차가운 바람을, 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
[IT동아 이상우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 여름 치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개운했지만, 이제는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든 날씨가 될 수도 있다. 오래 전에 구매해 냉방 효율이 낮아 새로 구매해야 하는 라면 새로 구매하기에는 이번 여름이 끝나기 전에 설치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에어컨이 없는 원룸에서 살고 있다면 선풍기로 버티려니 자신이 없고, 에어컨을 설치하기에는 가격이나 설치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외관을 해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러한 냉풍기를 고려해봐도 좋다. 냉풍기는 공간에 특별한 제약이 없으며, 크기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차가운 바람을 내뿜기 때문에 선풍기로는 부족하고 에어컨은 과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업소용 냉풍기와 비교해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이름 처럼 높게 솟은 타워형으로 제작돼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무게는 일반 선풍기보다는 무겁지만, 하단에 바퀴를 장착해 원하는 곳에 놓기에도 좋다.
원통형 디자인이라 송풍구가 길게 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송풍구 방향을 상하로 조절할 수도 있어서 실내 공간을 금방 시원하게 할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을 만드는 원리는 물탱크다. 제품 하단부에 있는 서랍형 물탱크에 물을 채우면 물이 냉각패드를 적시면서 더운 공기의 온도를 식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이 차가울수록 나오는 바람 역시 시원하다. 물 온도를 낮추려면 두 개의 냉각팩을 물탱크에 넣어두면 된다. 출근이나 외출할 때 냉각팩을 얼려두고, 집에 돌아와 다시 물탱크에 집어넣으면 큰 번거로움 없이 시원한 바람을 계속 맞을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꽤 간편하다. 제품 상단에 배치된 조작부에서 냉풍기를 조작할 수도 있지만, 리모컨을 이용해 전원을 켜고 끄는 것부터 바람 세기 조절, 회전, 타이머, 가습 모드 등의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소음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수면 모드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소음이 줄어든다. 또한 타이머를 설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는 중 찬바람을 계속 맞아 감기에 걸릴 걱정을 줄일 수도 있다. 바람 세기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자연 모드 역시 아주 더운 날이 아니라면 평상시에 사용하기 어울리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후면 필터와 냉각 패드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오랜 기간 보관할 때는 세척할 수도 있다. 선풍기든, 고정형 에어컨이든, 이동식 에어컨이든 각각의 특징과 장점이 있고 각 가정마다 이를 선택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각 제품의 장점을 적당히 결합한 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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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