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 위해 '스케일업 코리아'-'서울먹거리창업센터' 업무협약 체결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9년 7월 30일, 네이버 비즈니스 '스케일업 코리아(Scaleup Korea)' 주관사 ㈜인터비즈(대표 이강운)와 공동 운영사 ㈜아이티동아(대표 강덕원), ㈜인사이터스(대표 황현철) 및 엑셀러레이터 ㈜골드아크(대표 홍성진)가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김동균 센터장)와 다자간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참여업체들은 스케일업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선발한 뒤 기업 성장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투자 및 투자 유치 활동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19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협약식
모습
2019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협약식 모습

< 2019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협약식 모습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는 농식품 관련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상품 개발을 도와 농업 생산물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식품가공기술, 인허가, 특허, 디자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스타트업 지원 센터다.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는 가락시장 현대화 시설 가락몰 1관·2관 3층(연면적 1,547㎡)에 조성되어 있으며, 사무공간(개방형, 개별) 및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오픈키친,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공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창업 교육', '멘토링', '컨설팅', '투자연계' 등 각종 창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며, 입주기업 성장과 농식품 분야 6차 산업 발전을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 시민 참여 먹거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성과도 바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기준 누적 보육 스타트업은 총 89개사로 누적 매출 266억 원, 고용창출 146명, 투자유치 49억 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운영성과(2019년 6월
기준)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운영성과(2019년 6월 기준)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운영 성과 >

'스케일업 코리아'는 창업 후 제품 또는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인 뒤, 치열한 경쟁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성장은 마치 허들 경주와 같다. 장애물 하나를 넘고 나면, 바로 다가오는 장애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은 창업과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완성하는데 집중하지만, 더 큰 장애물은 그 뒤에 찾아온다. 고객에게 제품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서비스 품질은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등 난관의 연속이다. 시작(Start-up)이 순조롭다 해도 성장(Scale-up)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사회가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초기 창업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정책과 달리 해외 창업 선진국은 성장 지원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외 스케일업 생태계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과 서유럽 등은 단순 창업 보다 외형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 정책을 시행 중이다. 'Scale up UK', 'Sacle up America' 등 국가명에 스케일업을 붙인 관련 정책과 사례 등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좋은 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스케일업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운영사가 지난 4월부터 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2019 스케일업 코리아'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이미 작년 하반기 메이커스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O2O 케이터링 스타트업 '달리셔스', 무인택배함을 활용해 생활서비스를 연계하는 '위키박스'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장 원동력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

2019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협약식
모습
2019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협약식 모습

< 2019 스케일업 코리아 주관사 및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협약식 모습 >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김동균 센터장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에게 스케일업 코리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비즈, ㈜아이티동아, ㈜인사이터즈, ㈜골드아크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농식품을 소재로 한 스타트업은 관심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교육, 투자 및 엑셀레이터 전문 기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각 기관 대표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 입주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에 큰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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