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전기차는 지금 타고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안다
[IT동아]
<전기차 운전자가 전하는 전기차 이야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문제의 대안이자 미래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른 전기차는, 이미 현실로 다가운 미래라 할 만큼 우리 일상을 파고 들었다. 이에 현재 전기차를 운전하고 있는 운전자 관점에서 풀어 쓴 전기차 신간이 출간됐다.
김성태, 김재진, 심언 공동 저자의 <전기차사용자가 전해주는 전기차 이야기(다독임북스)>는 저자 자신의 전기차 경험담과 자신들이 만난 전기차 운전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의 인터뷰 등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대기오염물질 감소라는 환경보호 영역을 넘어,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한 운송수단인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전기차에 대해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전문가에게 유용한 통찰력을 함께 담았다. 또 왜 전기차가 현대 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작으로 주목 받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 생산자, 서비스 생태계까지 전기차가 미칠 파급력을 편중되지 않은 시선으로 골고루 담았다. 전기차라는 '기술'을 '경영' 관점에서 풀어낸 점도 톡특하다.
특히 우리나라 곳곳에서 전기차를 직접 타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전기차의 A-Z를 종합적으로 담아 냈다. 전기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환경오염을 막고, 아이들에게 깨끗한 하늘을 물려주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시선으로 서술하고 있다.
책은 1장 '전기차로 당장 바꿔야 하는 이유', 2장 '전기차의 종류', 3장 '전기차 구매 방법', 4장 '출고전 할일', 5장 '전기차 보험', 6장 '충전의 모든 것', 7장 '전기차 사용자들의 경험담', 8장 '전기차의 오해와 진실', 9장 '전기차로 인해 열리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구성됐다.
<전기차사용자가 전해주는 전기차 이야기>는 전기차를 사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 회사, 정부, 관련 법 입안자, 시민단체 등에게 권할 만하다. 가격은 1만 8,000원.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