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VR-e스포츠 테마파크, 올해 안에 문 연다
[IT동아 이상우 기자] 2018년 6월 20일,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아이티동아(대표 강덕원)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VR- e스포츠 전문 테마파크 'VR 매직파크(VR MAGIC PARK)'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VR 매직파크는 스페셜포스 등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IP를 기반으로 하며, e스포츠에 특화한 멀티 플레이 VR 게임을 중심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아이티동아는 인텔 e 스타디움을 다년간 운영하며 e스포츠 경기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 두 기업이 만나 VR게임 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최초의 VR-e스포츠 경기장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e스포츠는 하나의 스포츠 종목 처럼 자리잡고 있다. 오는 8월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PC게임 4종과 모바일 게임 2종이 6개의 금메달이 걸린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러한 e스포츠의 성장에 힘입어, IEM 등 국제 규모의 e스포츠 대회에서는 모바일 게임이나 VR 게임을 통한 대회를 시도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 VR: ACE'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VR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거나 관객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등 VR-e스포츠에 맞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박인찬 VR/AR 총괄 본부장은 "아이티동아와 함께 VR 매직파크를 세계 최고의 VR-e스포츠 테마파크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VR-e스포츠 종주국이 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양사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이티동아 강덕원 대표는 "e스포츠 문화가 성숙하면서, 기존 PC게임 외에도 모바일 게임, VR 게임을 이용한 e스포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만큼 이번 VR 매직파크 개장은 VR-e스포츠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