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전기면도기 부담스럽지 않아요~, 플라이코 FS300KR
[IT동아 강형석 기자] 아닐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뭇 남성들의 아침은 면도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거울 앞에 비춰진 내 얼굴을 보며 “아... 면도를 할까? 말까?”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이 선택으로 인해 시간을 버는가 그렇지 않은가 여부가 정해지기도 한다. 적당하면 가즈아를 외치면서 출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면도를 선택했다면 그만큼 시간을 보낸다.
사실 면도도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이니 말이다. 하지만 기자처럼 수염이 듬성듬성 나는 경우라면 최대한 자주 면도를 해줄 수 밖에 없다. 요즘에야 붙이는 수염 같은 신기한 아이템이 있지만 쓰자니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그냥 두고 야외 활동을 하자니 지저분하게 느껴진다면 말이다. 이래저래 귀찮은 것이 하관조경인 것 같다.
자, 이제 면도를 하기로 정했다면 습식이냐 건식이냐를 선택할 차례다. 그리고 면도날을 쓸 것인지 전기면도기를 쓸 것인지도 정해야 된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면도날을 선호한다. 전기면도기도 사용해 봤지만 개운한 느낌을 받지 못한 것이 그 이유다. 물론 청소도 번거롭고 방수가 잘 된다 하더라도 세척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한 부분도 있다. 비싸기도 하고.
그런데 이 물건을 보니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플라이코(FLYCO)라는 브랜드의 FS300KR 전기면도기 라인업이다. 캔스톤 어쿠스틱스에서 수입하게 된 이 제품은 기존 유명 면도기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어느 정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제법 합리적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을 해보니 4만 9,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니 말이다.
먼저 플라이코가 어떤 기업인가해서 봤더니 1999년에 설립된 중국 기업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 일본, 중동 등 30여 국가에 면도기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최근 7년 연속 점유율 1위,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기록할 정도라고 한다.
일단 이 제품이 내세운 핵심 기능은 10가지나 된다. 그 중 돋보이는 점은 일단 USB 충전을 지원한다는 것. 일부 면도기들도 USB 충전을 지원하지만 이 제품은 1시간 충전 시 연속 90분간 사용 가능하다. 충전이 안 되어 있으면 단자를 연결한 상태로 즉시 사용할 수도 있다.
면도날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2중날을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다. 면도는 습식과 건식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동연삭 설계가 이뤄져 있으므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면도 경험을 제공한다고. 이 외에 면도기 작동에 문제가 있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며, 청소 시간을 알아서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흐르는 물에 세척이 가능한데 기기 자체에는 IPX7 등급의 방수 설계가 이뤄져 있다.
제품은 FS375KR(블루), FS376KR(퍼플), FS378KR(메탈) 등 3가지다. 숫자가 달라서 각각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확인해 보니 그냥 색상만 달랐다. 때문에 취향에 맞는 색상만 선택하면 되겠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