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성신여대와 성북구의 열정, 2017 청년창업 한마당투어

[IT동아 강일용 기자]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17 청년창업 한마당투어'가 지난 9월 28일 서울시 성북구청 주변에서 열렸다.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다. 올해는 청년창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온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이 행사를 주최하고, 청년창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성북구청과 성북 비즈니스센터가 후원했다.

오전 10시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성북구청 다목적홀, 성신여대 미정관 창업거리 등에서 창업릴레이 특강, 창업체험부스 운영, 투자멘토단의 IR(투자문서) 강의, 마술공연 등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자 성신여대 총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유승희 국회의원, 송대식 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윤만환 구의원 등 창업 지원에 관심이 많은 주요 내외빈과 성신여대 창업동아리 및 성북 비즈니스센터 관계자, 대학생 예비창업가, 성북구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창업 전시관에는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한 우수 창업기업 아이펫, 정오, 홈마스터, 엄마와, 펀디안 등이 체험부스를 설치해 참여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홍보했다. 또한 성신여대 창업거리에서는 성신, 서울, 동덕, 덕성여대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고안해낸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전시되었다. 이와 함께 마술, 재즈 공연 등이 이어져 참여자들과 지역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성신여대와 성북구청(성북 비즈니스센터)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정부가 관리하는 창업지원사업에 매년 함께 참여하는 등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협력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이러한 공동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성신여대와 성북구청은 창업지원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전정신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성신여대의 초대로 서울 동북권 4개여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성신여대와 성북구청은 두 기관이 창업지원에 적극적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성북구민들에게 정부의 창업지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궁극적으로 성신여대와 성북구에서 매출 10억 이상의 청년 기업이 100개 이상 태어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민자 성신여대 총장은 "성신여대와 성북구청이 협력해서 만든 청년창업 한마당투어는 지역 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창업행사다"며 "여성 중심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 동북권 4개여대와 함께 움직였다. 성신여대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창업은 어려운 길이지만, 청년들은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청년 창업에서 태어난 미국의 젊은 기업들처럼 국내에서도 젊은 기업이 나와야 한다. 성북구도 이러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성북구 성신여대 근처가 청년 창업가들이 모인 창업 거리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도 예산을 아낌없이 편성하고, 엔젤투자자 활성화를 통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지원할 것이다.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국가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혜원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장은 "여대 최초이자 유일한 창업선도 대학인 성신여대는 여대생들에게 취업 외에도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창업한마당 역시 역량 있는 여성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철 성북구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장은 "성북구는 비즈니스센터와 도전숙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거점을, 성신여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금,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북구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