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게이밍 마우스 살펴보는 법

[IT동아 권명관 기자] IT동아 편집부는 하루에만 수십 건 이상의 보도자료를 받는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관련 이벤트 소식 등이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보도자료 몇 개를 추려 제공하고자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로지텍
제목: 로지텍, 프로급 성능을 갖춘 무선 게이밍 마우스 'G903'과 'G703' 공개

로지텍 무선 게이밍 마우스
G903
로지텍 무선 게이밍 마우스 G903

원문: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 코리아(지사장 정철교)가 고사양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903 라이트스피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Logitech G903 LIGHTSPEED Wireless Gaming Mouse, 이하 G903)'와 'G703 라이트스피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Logitech G703 LIGHTSPEED Wireless Gaming Mouse, 이하 G703)'를 출시했다.

손쉽게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의 전국 보급과 e스포츠의 대중화 등으로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마우스, 키보드, 게임용 컨트롤러, 헤드셋, 스피커 등 PC 주변 기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로지텍이 선보이는 마우스는 '게이밍 마우스'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었던 시기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마우스(M 시리즈)로 입소문을 탔다. 이후 로지텍은 M 시리즈 마우스를 계승하는 'G1', 'G3', 'G PRO', 'G4', 'G5', 'G6, 'G7', 'G9' 등 다양한 게이밍 마우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원문: 라이트 스피드 무선 기술을 탑재한 G903과 G703은 1ms의 보고율과 최적화된 무선 연결 수신율로, 일반 유선 마우스와 대적할 수준의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로지텍의 무선 연결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라이트스피드' 기술은 일반 모델 대비 무선 신호 강도는 최대 16배 높 다(12dB). 또한, G903과 G703에 탑재한 '주파수 변경 매커니즘(Frequency Agility Mechanism)'은 자동으로 주파수 간섭을 파악하고 우회해. 마우스의 끊김 없는 연결과 일관된 성능을 보장한다.

로지텍 라이트스피드 기술
로지텍 라이트스피드 기술

보고율, 폴링레이트, 폴링률 등의 단위는 마우스가 컴퓨터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를 뜻한다. 로지텍 보도자료처럼 1ms, 2ms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125Hz, 250Hz, 500Hz, 1,000Hz 등으로 표기한다. Hz 단위로 표기되어 있을 경우, 수치가 높을 수록 마우스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과거에는 125Hz 정도가 한계였지만, 최근 출시하는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는 1,000Hz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많다.

예를 들어, 1,000Hz란 1초에 정보를 주고받는 횟수가 1,000번에 이른다는 의미로, 1ms로 바꿔 말할 수 있으며, 500Hz란 1초에 정보를 주고받는 횟수가 500번에 이른다는 의미로, 2ms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원문: G903과 G703에는 전세계 e스포츠 프로게이머와 게이머들이 인정한 게이밍 옵티컬 센서 'PMW3366'을 탑재했다. 두 마우스는 최소 200에서 최대 12,000까지 DPI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400IPS가 넘는 속도에서도 지연 없는 반응과 정확성을 경험할 수 있다.

DPI(Dots Per Inch)는 1인치 안에 몇 개의 점(픽셀)을 표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단위다. 모니터, 프린터 등에서 사용되는 단위이며 마우스의 경우, 높을수록 작은 동작으로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 예를 들어 400dpi는 마우스로 1인치만큼 이동했을 때, 화면에서 400픽셀만큼 움직인다는 뜻이다. CPI(Counts Per Inch)라고도 한다.

IPS(최대속도, Inch per Second)는 마우스의 물리적 움직임을 얼마나 인식하는지 나타내는 단위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자의 빠른 움직임을 그대로 인식해 PC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500IPS는 1초간 500인치의 움직임, 즉 45km/h의 속도로 움직여도 이를 인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원문: G903은 메탈 스프링 텐셔닝 시스템과 양쪽 클릭 버튼에 내장된 독자적인 기계식 피봇 힌지(Mechanical pivot hinges)가 빠르면서도 정확하고 경쾌한 클릭감을 제공한다. 또한 G903과 G703은 각각 G900과 G403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기존 클릭 버튼의 내구성을 2.5배 향상시킨 5,000만 번의 클릭 수명을 제공한다.

또한, 두 마우스는 장시간 플레이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G903은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사이드 버튼을 장착 혹은 탈착할 수 있어 사이드 버튼을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으며,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그립 등 다양한 그립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용 마우스다. G703은 경량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손에 딱 맞게 디자인되어 장시간의 플레이에도 편안하며, 양쪽 사이드에 고무 그립을 채택해 더 나은 그립감을 제공한다.

로지텍 무선 게이밍 마우스
G703
로지텍 무선 게이밍 마우스 G703

기본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는 튼튼하게 제작해 높은 내구성을 지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우스와 달리 (게이머들은) 워낙 버튼을 많이 클릭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발전이다. 또한, 장시간 게임을 즐길 시 손목 보호를 위해 대부분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다. 다만,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는 느낌이나 디자인은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그립은 전문 게이머들이 손으로 마우스를 쥐는 방법을 뜻한다. 보통 손가락과 손바닥을 마우스에 밀착, 모두 얹어서 사용하면 팜그립, 팜그립 상태에서 손가락만 세워 버튼을 클릭하면 클로그립, 손바닥을 떼고 손가락만으로 마우스를 잡으면 핑거그립이라고 말한다. 다만, 마우스를 쥐는 방법(그립) 역시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가장 편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원문: G903과 G703은 동봉된 탈착식 10g의 무게 추를 사용해 취향에 맞게 마우스의 무게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는 무게를 조절할 수 있도록 무게 추를 넣을 수 있는 제품이 존재한다. 의미 그대로 마우스 무게를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자가 직접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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